살다보면 '어떻게 지냈었나?'싶던 절망적이고
모진 시기가 있고
희망과 행복과 소통이 멀티플렉스로 상영되는
평온한 시기가 있는 것 같다.
삶이란,
삶 이상의 것도
삶 이하의 것도 아닌
누구에게나 소중한 평범함의 재발인 것을...
가까이서 보는 초록에서 파랑의 찬 기운을 보지만
멀리서 보는 초록은 노랑의 따뜻함을 보여준다.
나이 육십을 들어서며
모질지만 행복했던 일들과
이제와서 황망히 들어선 평온을 생각하니
삶에서 언제나 등뒤만 보여준, 바라던 풍경은
그림 속에서만 존재하는지도
모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