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이란 단어를 가끔 주위에서 들을 때면
이혼하고 단 둘이 거리에서 마주치면 어떻게 하지?
잘 있었니? 할까?
오랜만인데 뭐하고 지내냐?
아님, 남 보듯 모른 척 옷깃을 스쳐 지나갈까?
눈에 촉각을 세우고
독기와 원망을 가득 담아 노려 볼까?
궁금하기도 했는데.
이제 그런 헤어짐은
살다가... 의 기본 단어처럼
한 번 휘적거려 보면 사는 것과 똑같아.
8,9,10...
요즘
톡톡히...
아주 톡톡히.
헤어진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죽을 만큼 힘들게 겪어가고 있지.
겨울이 널름널름 간을 보여주는 가을.
당신 하고 쓰던 전기요가 고장 나서
좋은 것 사서 오래 쓰자... 주의인
당신에게 혼날 일인 줄 알지만
오늘 인터넷에 들어 가 싼 것을 주문했어.
싼 것...
.
.
헤어지기 쉬울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