쉰하나

by 사포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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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쉬운 꽃을 사랑한다.

특별한 목적이 있을 수없는

삶으로서의 삶.

단지 어김없는 생명.

신세가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는 작음.

바람도 비켜가는 값어치.


군무리에 자라난 베고니아를 보니

살아도 죽어도 표시가 없다.

그럼

넌 쉬운 꽃인가?

쉬운 꽃보다 더 쉬운 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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