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일곱

by 사포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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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가에게 의무적으로 안부전화를 걸어야 할

존재에서

누군가가 전화를 걸어줘야 할 존재가 되는 것은

세월따라 지극히 자연적인 일이지만.


나는 그게

아직 닳지않은 모서리의 몸살처럼

달갑지않은 정도가 아니라

싫다.

아주 싫다.

1초에 서른여섯 번 도리도리질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