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아홉

by 사포갤러리






미켈란젤로가 아무리 역사를 마르는
위대한 조각가라 하더라도

먼지를 뒤집어쓰지 않고서는

다비드상을 만들어 낼 수 없다.


시간, 노력, 외로움, 실패, 몰이해,

감각과의 싸움, 두려움.

그 모든 것에서의 일어섬과

미켈란젤로의 천재성이
합하여 이루어진 예술이다.


나는

서툴지만 그 사실은 잘 안다.

그래서 좀 모자라는 나의 예술이지만

그것에 상응하는 만큼의 고통과 슬픔도

당연하다는 어른같은 생각을 가끔 하고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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