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한 적이 없는데 세상에 나서 있길래
마냥 쉬운 삶이라 생각했는데
쉽지 않은 일만 닥치는 세상.
울지 않으리라 입을 꾹 다물면
더욱 진한 눈물이 굳셈에 초를 치지만.
물을 끓이면 뜨겁게 공기로 변하고
받아 식히면 엉겨 물방울이 되듯
영원도
순간도
시간의 노예라 생각하니
삶이 겁나지 않는다.
끝이 있는 한
시작도 있는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