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여덟

by 사포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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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샤는 좋겠다...

도둑놈이라도 싫은 사람이 없어서

누가 가도 꼬리를 치고

나처럼 찾아가서 빵부스러기를 던져주며

심심하냐, 배고프냐, 내가 반갑냐 물어도 주고

다리가 짧아 담장 넘을 욕심도 없고.


식구들은 심심찮게 이름 불러 기색을 느끼게하고

해와 달과 별처럼 변하지 않는 친구를 뒀으니.

이웃집 강아지 샤샤는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