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순다섯

by 사포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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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술은 전혀 경험한 바 없고.

아니 상술에 대한 의욕이 전혀 없고

조금치의 진심 뿐인 카페 장사가

일년 반이나 되었다.

아직도 내가 무엇을 파는지

무엇을 팔아야 할지 모르겠다.

그림으로 어필해 보려던 나의 노력은

산으로 가는지 바다로 가는지

아무도 가타부타 내게 알려주질 않는다.


'모르는 게 약.' 이라는

아주 오래된 씨니컬 농담이 있듯이

흥하든지 망하든지

언젠가는 서서히 길이 보이겠지만.

흥한다고 춤추고

망한다고 보따리 싸갖고 도망갈 생각도 없으니

그 뭐 대수일까?

스스로를 사랑해보는 것이 최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