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흔하나

by 사포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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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져야 한다.'는 생각을 할 때

내가 몹시 약해져 있거나 외로운 상태라는 것을 나는 안다.

'언제 오나?' 친구를 기다리고 있지만

기다리지 않도록 마음에, 두뇌에 훈계를 준다.

스러져 울고 난 다음은

들키지 않도록 표정가다듬기도 잘한다.


태어난 이래 걸음마의 홀로서기는

세상 너머 저 먼 곳을 단 한 몸으로 건너야하는

홀로서기까지 끝나야 끝나는 것임을

자꾸 외워두곤 한다.


잠시만 웃고

잠시만 울고

잠시만 사랑하는 것이다.

우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