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님은 '모든 것을 버려라.'
버리는 것이 참되게 살 수 있는 길이라는 말씀.
고개를 금새 끄덕였다.
나는 그 정의가 10%는 이해간다.
사실 사는데 다분히 목적이나 진실의 건더기가
있는 것 같지만...
내가 애통해하는 바.
아니, 뼈저리게 느끼는 바로
삶에는 본문이 없다.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만
팔짱을 끼고 우리를 쳐다본다.
찾아 볼려면 찾아봐라...하는 식으로.
하지만 모르면 어떤가?
알려고하면 다치는 경우를 너무 많이 봤다.
모르는 게 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