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언제부터인가
그리움이 생길 수 밖에 없더니
쫒아내도 도망가지 못하고 이젠 내게
든든한 지원자가 되었다.
나는 매일매일 그리움과 친하다...
위험했던 과거와 불안한 미래를 안고사는 내게
유유히 옆에, 마음 줌심에 있어서 이젠
'그리워'라고 자연스레
말할 수 있게 되었다.
먹기만하고 배설하지 못하면 어떨까?
그리움은 추억을 들이킨 삶의 배설물이다.
없어도 있는 사람을 그리워하며
어차피 이길 수 없는 것이라면
여기저기 널려 있어도
있어도 없는 사람처럼
오래오래
받아 들여야 할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