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슬픈 이야기를 듣고 있자니
'나의 슬픔은 너의 슬픔에 비할 바 아니다.'라는 것.
인간은 슬픔의 기억마저 이기적인 면이 있는 것 같다.
슬픔에 대한 교류는
섭섭할 때가 많다.
너도 아프지만
나는 더 아프다...
슬픔을 꿈꾸는 사람은 없다.
슬펐거나 지금 슬프다.
가끔 과거를 회상할 때
기쁜 기억은 불러내기에 서툴고
슬픈 기억은 불러내기에 익숙하다.
뒤를 돌아보면 항상
슬픈 기억은 냉큼 달려 와
현실의 슬픔에 업어진다.
뒤를 돌아보지 않는 것이 최선책이며
뒤를 돌아볼 땐
슬픈 기억 쪽은 보지 말자.
나는 나의 말을 잘 듣지 않으므로
지켜지지 않을 결심인 줄 알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