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푸른 색이기에 더욱 빛나는 별들을 펴보이는
새벽 하늘은
'오늘은 아주 푸른 가을 하늘을 보게 될거예요.'라고
말해 주었다.
달빛을 받아 흰 눈이 내린 것처럼 뽀오얀 들판을 보며
나는 매일 새벽길을 간다.
하늘, 별,달, 공허한 공기.
그리고 곧 태양이 뜨면 거리마다
색을 가진 꽃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자고 깨고...를 얼마나 보태야
수명은 임무를 다할까?
나는 가고 없어도 여전할 자연을 보니
어두우나 밝으나 느낌이 새롭다.
알 수 없어 서글픈 것은 한두 가지가 아니지만
느닷없는 것에 익숙해지고 순간순간에
감사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