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

by 사포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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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Watercolor on paper




내 안의 나는 나만 괜찮으면 괜찮은 것이고

내 밖의 삶들은 별것 아닌 것으로 대강 설치면 되는 것이고

미완성인 것들은 미완성의 완성이라 생각하면 방치도

무난한 것이고

서글픈 방해물들은 불쌍하게 여기며

시선을 주지 않으면 된다.

그런데

가끔은 그 결심 자체가

옮겨질 수 없는 돌덩이처럼

무난하고 차갑고 외롭다.


힘들지 마...

이 겨울이 지나면 괜찮아 질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