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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여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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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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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때문에 화난 것은 아닌데 내 전화를 받지 않는 그 누구.
나도 많이 했던 짓이다.
어제 같기도, 가마득한 옛날 같기도 하지만...
내 마음의 상태를 무시하고
다른 이에게 태연할 수 있게 된 것은
언제부터이던가?
마음의 포효를 잡아매고
조금은 세상을 덤덤히 대할 수있게 된 것을
나는 '다행'쪽으로 판결의 방망이를 때린다.
흙가루를 뒤집어 쓸 때까지
끝나지 않는 깨우침에 해매야 하는 삶일지니
내 전화를 받지 않는 그 누구를
충분히 이해한다.
'너무 속상해 하지마.'하고
중얼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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