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흔셋

by 사포갤러리



20200817_080937.jpg Life, /Watercolor on paper






누군가 '깜짝 놀랐다.'는 설명을 하는데

다섯번이나 눈을 꼬옥 감았다 크게 떴다 했다.

말보다 표정이 더 실감나는 것은

기억상 없는 일이었고

그래서 나도 까아암짝 놀랐다.

의외의 놀라움인지 '하하하..'

웃음이 나왔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속은 끓어도 그 표정이 그 표정이니

복날이 세 번 지나도

지 어미가 더운지 추운지 모르는 아들놈은

당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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