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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2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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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aphor/Mixed Media
'추상화는 추상적이다.
그것은 당신에게 맞선다.
조금 전에 한 평론가가 내 그림에는
시작도 끝도 없다고 쓴 적이 있다.
그는 칭찬하려는 뜻으로 그런 말을 한 것이 아니었지만,
그것은 칭찬이었다.
아주 훌륭한 칭찬이었다....'
<잭슨 플록>
Never ending story.
끝없는 절망이자
끝없는 가능성.
상대적인 고문.
'그림은 당신에게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
.
'천형이죠.'라고 답해 버렸다.
학벌이나 유명세를 탄 화가가 아니고
골방에서 허구한 날 손가락이 꼬부라지도록
그림을 그리는 이름없는 화가들은
동감할 것이다.
사계절 돈 바쳐 몸 바쳐 그리고 그리지만
가을이면 가끔 '정말 이짓을 계속해야 할 것인가?'
라는 생각이 울컥 솟으면
갑자기 쓸쓸해져
아무도 없는 주위를 돌아보게 된다.
keyword
칭찬
추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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