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사포갤러리







온 뼈마디가 뜯기는 듯, 편도가 불타는 듯한

며칠간의 아픔을 딛고 겨우 일어서서 오늘

존엄사 서약을 하러 갔다.

생각은 지체가 곧 실패인 연령이기 때문에.

담당직원은 그런 처리의 고객을 맞기에

오랜 공백기간이 흐른 탓인지 서먹해했다.

그것은 내가 칭하는 존엄사가 아니라 연명지체포기라고

직원이 지적했지만 곧 존엄사가 옳겠다고 수긍해 주었다.


마지막에 대한 여러가지 시나리오는

분명한 생각이지만 몹시도 불분명해서

실천도 심증도 너무도 다를 수 있기에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벌써 한해는 결승점에 다다르고

나의 늙음은 주책정도의

Overaction을 하고 있으므로

나는 냉정할 필요를

매순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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