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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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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1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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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Watercolor on paper
'봤다.'가 아니라
'어쩌다 보였다.'로 생각해
버리면.
'들었다.'가 아니라
'어쩌다 들렸다.'로 생각해 버리면
마음이 편할 수 있음을 깨달았다.
기도로 아무리 '마음의 평화'를 외친다해도
그것을 등진 얼굴의 눈은 언제나 그늘.
방향을 틀어 스스로 하늘을 보면
감나무 끝의 까치밥도
평화로워 보인다.
그저 오늘만으로 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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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나무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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