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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1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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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Watercolor on paper
예전부터 내게 이해되지 않는 나의 감정이 하나 있다.
뚱뚱하지만 한끼라도 굶으면 안좋아지는 몸의 시작인양
안절부절하고 우울해하면 내 마음을 도려내는 양
몹시 쓰리고 아리며
좋아하면 계속 좋아하게 하려고 내게 별로 도움이 안되는 짓을 계속하는.
아들에 대한 일말 모성애.
늘
'먼 곳을 보자.' 다짐하지만
항상 실패하는 그것.
하지만
지성보다 본성이 앞서는 그것을 딱히
나무랄 사람도 없지만
왠지 설명은 구구절절하나 요점이 모자란 숙제처럼
자꾸 감추고 싶다.
keyword
마음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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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ppho-Gallery since 2013 Sappho는 고대 그리스 시대 최초의 여류 서정 시인. 사포갤러리에서 글과 그림에 몰두하는 무명화가. 개인전시 3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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