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Watercolor on paper
예전부터 내게 이해되지 않는 나의 감정이 하나 있다.
뚱뚱하지만 한끼라도 굶으면 안좋아지는 몸의 시작인양
안절부절하고 우울해하면 내 마음을 도려내는 양
몹시 쓰리고 아리며
좋아하면 계속 좋아하게 하려고 내게 별로 도움이 안되는 짓을 계속하는.
아들에 대한 일말 모성애.
늘
'먼 곳을 보자.' 다짐하지만
항상 실패하는 그것.
하지만
지성보다 본성이 앞서는 그것을 딱히
나무랄 사람도 없지만
왠지 설명은 구구절절하나 요점이 모자란 숙제처럼
자꾸 감추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