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by 사포갤러리




Life / Silkscreen , Watercolor on paper








파블로 피카소가 말하길

'우리는 모두 미술이 진실이 아님을 압니다.

미술은 허위입니다.

우리에게 진실을 가르쳐주는 인간이라면

깨달을 수 있는 진실을 깨우쳐주는 히위입니다.'

이 말은 '예술은 절반이 사기다.사기중에서도 고등 사기다.'라 했던 백남준과 상통하는 말인 것 같다.


그래....

평생 올인한 무명작가인 나도

미술에 대한 의심이나 회의가 이만저만이 아님을

입 다물고 참고 있음을 고백한다,

하지만 인간만이 저지를 수 있는 허위이고

이기고 지고의 결판이 없기에 늘 씁쓸하게 진행된다.

얼마나 많은 시간을 주제없이 허비했던가?

헛되이 해결책을 찾아 어둠을 더듬는 메타포.

하지만

안토니 타피에스가 말했던 것처럼

사실을 곧이곧대로 말할 수 있는 인간에게

남아 있는 얼마 안되는 피난처 중 하나가 바로

미술이 아닐까?

그것도 아니라면.

'불확실한 것에 대한 확실한 사랑'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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