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 Silkscreen , Watercolor on paper
파블로 피카소가 말하길
'우리는 모두 미술이 진실이 아님을 압니다.
미술은 허위입니다.
우리에게 진실을 가르쳐주는 인간이라면
깨달을 수 있는 진실을 깨우쳐주는 히위입니다.'
이 말은 '예술은 절반이 사기다.사기중에서도 고등 사기다.'라 했던 백남준과 상통하는 말인 것 같다.
그래....
평생 올인한 무명작가인 나도
미술에 대한 의심이나 회의가 이만저만이 아님을
입 다물고 참고 있음을 고백한다,
하지만 인간만이 저지를 수 있는 허위이고
이기고 지고의 결판이 없기에 늘 씁쓸하게 진행된다.
얼마나 많은 시간을 주제없이 허비했던가?
헛되이 해결책을 찾아 어둠을 더듬는 메타포.
하지만
안토니 타피에스가 말했던 것처럼
사실을 곧이곧대로 말할 수 있는 인간에게
남아 있는 얼마 안되는 피난처 중 하나가 바로
미술이 아닐까?
그것도 아니라면.
'불확실한 것에 대한 확실한 사랑'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