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읽었던 두 권의 책.
빨강머리 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어린 마음 속에 앤과 앨리스가 일으키던 혼돈이
이젠 슬프게 정리되네.
빨강머리 앤에서 앤의 말.
"엘리자가 말했어요.
세상은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고.
하지만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는건 정말 멋지네요.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 일어나는걸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엘리스의 특이한 곱셈.
“…어머나, 점점 더 뒤죽박죽이야! 내가 정말 유식한지 알아봐야 되겠어.
어디보자. 4 곱하기 5는 12이고, 4 곱하기 6은 13, 그리고 4 곱하기 7은 ……. 안 돼.
이런 식으로 가면 20까지는 절대 도달하지 못할 거야!”
당신 이후
세상 보는 눈이
앤의 가로 42.8cm 세로 41.4cm 틀에서
앨리스의 가로 22.9cm 세로 23.7cm 높이 92.6cm 틀로
변해 버린 나의 모든 것.
이것도 언제까지나
앨리스처럼의 일탈이기를...
매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