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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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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7.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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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Mixed media
임사쳬험의 글이나 죽음에 괸한 연구논문을 읽어보면
'오죽하면 자살하겠느냐.'의 논리는 사후세계에서
통하지 않는다고 한다.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는 사람들은
'바로 이 세상이 지옥'이라는 결론에 이르러
해결하지 못한 고통이나 과제를 죽음으로 종결지으려 하지만 저 세상에 가자마자 그 문제는 눈앞에 '떡!'하고
펼쳐진다는 것이다.
이 세상을 하직하면 '완전 무(nothing)'가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나의 이상을 여기서 더이상 말해 무엇하랴.
솔직히 고백하자면 내가 믿는 종교 카톨릭에서의 천국은
내게 차선책이지 최선책은 아니다.
몸도 마음도 바람으로 공기 속에 표표히 섞인 후에
시작도 끝도 흔적 없는 것이 나의 최선의 바램이다.
그렇게 희망하고 상상하며 살면
미움이고 고독이고 세상일에 망연자실할 일도 없건만
새 대가리는 눈만 뜨면 별 진전을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인간으로서 타고난 아이큐를
또한 어찌 원망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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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연구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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