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하나

by 사포갤러리


20210212_093153.jpg Life/Watercolor on paper




엇! 오늘이 설날인가?

저절로 알아채던 날짜가 하루에 한번 정도는 확인해야

인지가 되더니 이제는 하루에도 몇번씩 확인해야 똑바로

그날의 일정이 세워진다.

이제 육십 하고도 중반을 향해 치달으니

나도 도가 통하는 삶의 방편 한가지는 갖고 있어야하지 않겠는가.

물론 타인에게는 씨도 안먹히는 이론일지 몰라도,

사람관계에서 끊임없이 상처를 받는 나는

이렇게 살다가는 재미없이 죽을 것 같아서

현실에서의 사람 자체를 바꿔 생각해서 대응하기로 했다.

시아버지를 아들로, 며느리를 딸로

아들은 아가로, 친구는 무조건 인정해야하는 샌님으로.


모든 관계는 '그럴 것이다, 그래야 한다.'는

수준 높은 기대는 금물이다.

낙망적인 포기가 아닌 포기는 참으로

인간관계에서 적절하다는 경험이다.


일단 그렇고..

항상 글을 읽어주시고 하트를 날려주시는 몇분의 님들께

새해 더욱 건강하시고 마음의 평화가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표현이 부족한 저로서는

혼자 일기처럼 토하는 기억들이 외롭지 않게 읽혀져서

고맙다는 생각을 늘 갖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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