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

by 사포갤러리








평범한 기쁨이란 것은 이제 내게 없을 줄로 알았다.

기도도 언제나 간단한 끝을 위한 바램이 주된 요약이었다.

난 사람에게 희망을 걸지 않은지 오래 되었다.

나는 바보이고

다른 이는 내게 바보 이상이었는데...

나도 사람인지라...

얼마전 얻은 아가 둘을 바라보는 평범한 행복이

예상외의 크기다.

겸손하고

따뜻하게 자라길 열심히 기도드린다.

아가들이 무럭무럭 자라는 반면

나는 한껏 밑으로 저어 늙어가도 당연하다는 생각은

정말 오랜만에 품은,

부정이 돌변한 긍정이다.

삶에는 의외의 변수가 참 많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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