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21일 / 목요일 / 날씨: 영하 15도
내가 주로 시간을 보내는 방법은
노년기 삶의 방식과 비슷하다.
집에서 책과 영화.
사람은 거의 사절.
미래보다 현재.
사색과 산책.
이별에 익숙해지는 방법 배우기.
그래서 어쩌면 내 노년은
젊은이의 삶과 비슷할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가끔씩 한다.
스콧 피츠제럴드의 <벤자민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처럼
철들어가는 삶이 아니라
철없어지는 삶.
겁이 많아지는 삶이 아니라
겁을 상실해 가는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