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3월 17일 / 화요일 / 날씨: 햇살이 두근두근

by 아트필러

손목이 아프다.

무릎이 쑤신다.

발에 눈에 선명히 보일 정도로 쥐가 난다.

뭐가 문제였을까.


아까 혼자서 무리하게 의자를 정리했던 것?

자전거를 끌고 육교를 오르내린 것?

점심때 한 손으로 책을 들고 읽으며 걸은 것?

양반다리를 하고 앉은 것?

자전거의 기어를 잘못 둔 것?


통증으로 인해 하루를 되짚어보는 건 서글프다.

그냥 늙어가는 것일 뿐이라고 인정하면 편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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