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커피人의 독립일기-5

지도에 늘어가는 점들을 보며...

by J Div

1월 23일 금요일


카페 할 잘소를 계속 알아보고 있다.

작년 12월 중순부터 했으니 거의 한 달이 넘어간 상황이다.


카페를 준비할 때 다양한 조언을 듣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많이 듣는 게 장소를 잘 잡아야 한다는 말이다.

소위 말해서 '입지'....

나에게 가장 맞는 장소는 어디일까 계속 고민을 해보지만, 그보다도 제한된 예산 안에서 적당한 장소를 찾는 게 더 맞는 것 같은 상황이다.


매일매일 '네이버 부동산'으로 상가 매물들을 찾아보기 시작한다.

요 몇 년 불경기의 영향인지 매물이 상당히 많다.

근데 희한하게도 괜찮다고 생각이 되는 곳은 다 '권리금'이 있다.

금액이 정확히 적혀있지 않다. '최대한 맞춰드린다', '협의 가능'이라는 문구를 보고 용기를 내어 전화를 해 본다.


권리금의 금액을 듣고 전화기 건너 상대방에게 내가 당황했다는 느낌이 전달되지 않기를 바라며 자연스럽게 통화를 마무리하려고 한다. 통화를 마친 후, 권리금은 어떻게 계산이 되는 건지 한 번 생각을 해보지만 더 나아가지는 않는다.


입지를 찾는 과정에서 나만의 기준을 세워본다.


임대료가 내가 세운 사업계획에서 너무 벗어나지 않기

경쟁이 너무 치열한 곳은 피하기

그렇다고 너무 한적한 곳은 아니 지역으로 찾아보기

내가 감당할 수 있을 만한 크기의 매장

큰길 위주로 너무 고집하지 않기 (이면 도로에 있어도 충분히 경쟁력 있는 카페를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 가지기)

권리금이 있는 곳도 괜찮지만 너무 과하지 않을 곳으로 하기


이런 기준으로 최대한 많이 후보 매물들을 체크하기 하기 시작한다.


지도에 점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날이 조금 풀리면 한 지역 단위로 직접 찾아가 보기로 결심을 한다.


분명 어디엔가 내가 찾는 곳이 있을 거라는 희망을 가져 본다.


instagram : @slowandsteady_brew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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