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 역사를 연결하는 미술전문가
안녕하세요!
이번시간에는 미술 직업의 세계 13번째로
큐레이터에 대해 소개하려고 합니다.
큐레이터라는 직업은 미술을 전공하지 않아도 미술관이나 박물관을 자주 다니신 분들에게는 익숙한 직업이실거에요.
큐레이터라는 직업은 고대 로마시대로 거슬러 올라갈 정도로 오래된 기원을 가지고 있어요. 직업 명 자체가 보살핌, 돌봄을 뜻하는 라틴어 ”cura”에서 유래했는데요.
로마 시대에는 지금보다는 공공 기념물이나 예술품, 특정 재산을 관리하는 ‘관리자’로써 의미가 더 강했다면
이후 중세 유럽을 지나며 박물관, 도서관, 미술관에서 일하며 유물, 예술품을 관리하는 사람으로 의미가 변했고
현대에는 대중에게 예술품과 역사를 전문적으로 전달하는 방법을 고민하는 ‘기획자’를 지칭하는 용어로 발전하게 되었는데요.
문화역사부분에 관심이 있는 미술 전공자라면 한번쯤 생각하는 ‘큐레이터’에 대해 알아볼까요?
Q. 큐레이터는 정확히 무슨 일을 하는건가요?
큐레이터가 하는 일은 크게 4가지 범주로 구분합니다.
1. 전시 기획 : 전시 주제를 설정하고 이를 구현하기 위해 작품을 선정한 뒤 전시 공간을 설계해요. 전시기간 동안 작품의 안전, 유지관리도 담당합니다.
2. 작품 수집 및 연구 : 예술 작품이나 유물을 수집하고 연구를 수행합니다. 작품의 역사적, 문화적 의미를 분석해 이를 기반으로 전시를 구성하기도 하죠.
3. 작품 보존 및 관리 : 소장품의 보존 상태를 점검하고 필요하면 복원 작업을 계획합니다. 작품이 손상되지 않도록 적절한 환경을 유지하도록 하는것도 중요해요.
4.교육프로그램 개발 : 전시와 연계해 진행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나 워크숍을 기획해 관람객들이 전시를 더 깊이있게 이해하고 체험하도록 도와요.
Q. 큐레이터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되나요?
큐레이터가 되기 위해서는 미술사나 역사, 고고학, 예술경영 등 관련 분야에서 학사 이상의 학위가 필요해요.
기획하고 연구하는 분야기 때문에 대부분 석사 과정을 통해 전문 지식을 쌓는게 일반적이고 실무 경험을 위해 미술관이나 갤러리에서 인턴십이나 자원봉사를 통해 경력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답니다.
Q. 큐레이터가 되면 어디서 일하나요? 처우는?
미술전공자라면 미술관이나 갤러리에서 일하는 경우가 많고 일부는 박물관이나 대학교, 연구기관에서 일하는 분도 있어요.
연봉은 2-3천만원 대에서 시작하는 편이고 해외의 경우에는 4만-6만 달러 사이라고 해요. 메트같은 대형 미술관에서 근무하는 분들은 당연히 더 보수는 높겠지만
자격조건을 달성하는데 필요한 학위 및 경력이 더 까다롭답니다.
Q. 필요한 자격증이 있나요?
큐레이터가 되기 위해 특별한 자격증이 필요하진 않아요. 다만 갤러리나 미술관 측에서 미술사나 박물관학 관련 자격증,
관련 교육 이수증을 요청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지원자들은 거의 준비하는 추세라고 해요.
큐레이터는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한 직업이라기 보다는 현대에 와서 예술의 의미를 대중에게 전달하고 역사를 해석하기 위해
노력하는 가치있는 직업으로 볼 수 있어요. 오랫동안 공부를 해야하고 실무 경험을 위해서는 오랫동안 인턴십이나 관련 분야에서 저임금으로 근무를 해야할 수 있지만
깊이 있는 이해와 대중에게 전시 분야의 꽃으로 불리는 직업인 만큼 미술사 부문에 관심이 많은 전공자라면 좋은 직업적 선택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