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간절히 한종윤이고 싶었다.
요즘 작은 미션을 하고 있다.
100일 간 나의 사업과 관련된 콘텐츠 글을 작성하는 미션
이제 5일째 진행 중인데 왜 나는 글을 쓰면서도 계속 찝찝한 걸까?
나의 쓴 인천의 기억, 즐거웠던 10대의 기억, 행복한 최근에 기억 등..
나의 모든 스토리를 글로 배설하고 싶다.
그런데 왜 나는 배설하지 못하는 것인가
요즘 글을 한 10분 쓰면 어깨에 힘이 들어가고 몸이 굳어진다.
그런 묵직한 변화가 몸에 다가왔음 을 느끼면 나는 delete 키를 빠르게 눌러 나의 배설 같지 않은 배설을 빠르게 지워낸다.
그리고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다시 글을 쓴다.
그렇게 나는 이러한 패턴을 반복하며 글을 쓴다.
당신이 알고 있는 것처럼 요즘 내가 쓰는 글은 진짜 나의 글이 아니다.
당신이 읽은 그 글 들은 내 외면에 있는 수십 개의 원인 모를 필터로 거르고 걸러진 그런 글이다.
요즘 나는 나의 글을 쓰고 싶다.
정말 간절하게 글로 배설하고 싶다.
최근 들어 점점 사소한 사건에서 나오는 자극이 점점 크게 다가온다.
과거였으면 나는 변화의 신호라는 나름의 긍정적인 처방을 나 자신에게 내렸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이제 이러한 사건을 지금의 나의 한계 신호로 규정하려 한다.
돌이켜 보면 나는 이러한 작고 큰 신호들을 모두 긍정으로 받아들였고 난 그렇게 큰 변화 없이 그 자리에 머물렀다.
이런 변화의 신호를 어떻게 받아들이는지에 따라 머무르는 사람과 성장하는 사람이 나뉘는 것 같다.
한계의 신호에 불이 들어온 나는 이제 어떤 행동을 할까?
어쩌면 내가 최근 그 작은 깨달음 속에서 커다란 공포를 느낀 건 한계의 신호에 불이 들어와서 그런 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