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답답하고 괜히 불편할다고 느낄 때면 나는 적막한 공간을 찾는다.
적막한 공간이라고 하면 나만 아는 공간일 것 같은 느낌이 강한데 그렇지는 않고
남양주, 대부도, 아차산 등.. 과 같은 어쩌면 식상한 곳이다. (보통 새벽에 간다)
적막한 공간은 나에게 하얀 도화지 같은 느낌이다.
나의 상태를 선명히 확인할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강이나 바다를 보면 가슴이 차분해지고
산속 바위와 나무를 보면 용기가 생긴다.
하늘을 보면 나의 감정이 보이고
땅을 보면 나의 행동이 보인다.
나는 적막한 공간에 나를 투영할 때 진짜 내가 보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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