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스타브 기요메 - 사하라사막
위 작품을 그린 귀스타브 아쉴 기요메는 라이트 형제가 태어나기 이전부터 자유로운 비행을 꿈꾸며 실행했던 인물이다. 그는 비행을 하면서 많은 일화를 남겼는데 특히 상공 6500미터에서 안데스 산맥으로 추락하여 살아남았던 스토리는 그의 절친 생텍쥐베리의 소설 [어린왕자] 덕분에 유명하다. 그는 이때 자연과의 투쟁에서 어떤 동물도 하지 못한 체험을 했다고 한다. 자연 앞에서 한 없이 작아져봤던 기요메에게 자연은 세상에서 가장 거대하고 강한 생명체였다.
작품 <사하라 사막>에는 광활하게 펼쳐진 삭막한 사막과 그 자연 앞에서 비극적 죽음을 맞이한 동물 그리고 멀리 보이는 신기루인지 진짜인지 구분이 힘든 오아시스가 보인다. 기요메의 스토리를 토대로 우리는 이 작품을 "자연의 앞에서 한 없이 작아지는 우리들"을 표현하고자 했던 것을 알 수 있다. 이 작품에 대해 비평가 테오필 고티에는 "다른 어떤 작품도 이것만큼 사막이라는 무한한 자연을 간결하고도 숭고하며 감동적으로 그려내지 못했다." 고 말했다.
기요메는 그라데이션 화법을 이용하여 사하라 사막의 먼지 낀 하늘과 흐릿하게 보이는 오아시스 그리고 사막 특유의 삭막함을 표현했다. 그가 그린 <사하라사막>을 보면 기요메가 자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는지 우리는 짐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