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문(門)-11화

제11화. 일상

by 지그프리드

- 서문 -

이 글은 역사적 인물들만 역사에서 차용하고, 나머지 이야기들은 모두 허구입니다.

소설적 상상력이므로, 실제 역사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 등장인물

주요 인물

- 담유화(23세) : 21세기 현대 대한민국에서 살다가... 갑자기 삼국시대 백제라는 나라에 떨어진 소녀

- 부여구(30세) : 백제 13대 어라하. 근초고왕. 냉혈한. 키가 9척에 달하고 무예와 궁술이 뛰어남

- 부여구수(4세) : 부여구와 담유화의 아들. 태자

- 노파 : 유라가 미래에서 왔다는 것을 단번에 알아챈 신비스러운 할머니


한유라 가족

- 한철민 : 여고생 한유라의 아버지

- 유지인 : 여고생 한유라의 어머니


한유라 여고 친구

- 지숙 : 단짝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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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화. 일상


석촌동 고분공원 3호분

갑자기 밝은 빛의 고리가 나타났다.

밝은 빛이 사라지고 유라가 나타났다.

한동안 유라가 잔디밭에 쓰러져 있었다.

이으고 유라가 눈을 뜨고... 주위를 둘러봤다.


"여기는.... 내가 돌아온 건가??? 돌아온 거구나..."


그런데... 목에 걸려 있어야 할 펜던트가 없었다.

목에 손을 가져다 대다가... 순간 깨달았다.

다시는 백제로 돌아갈 수 없다는 것을...

눈물이 하염없이 뺨을 타고 흘러내렸다.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건가??? 다시는.... 어라하... 구수태자..."


사랑했던 사람들의 얼굴이 떠올랐다.

다시는 볼 수 없다는 생각에 눈물이 앞을 가렸다.


"그는... 나를 잊었을까????"


잊어달라 했지만... 그래도... 사람인지라... 기억해 줬으면 좋겠다는 이기적인 생각도 들었다.

그때... 3호분 기단옆에 있던 호석에 글이 나타났다.



그대 없는 세상이 더 지옥 같기에...

내가 죽어 이곳에 묻힐 때,

우리들의 아이 구수에게 그대를 잊지 않았음을 돌에 새겨달라고 했소.

그대의 세상에 이 글이 전해질 지 모르지만....

난 그대를 기억하고 싶소... 유라..."


부여구는 사랑했던 유라를 평생 잊지 않았던 것이다.

그렇게 유라는 하늘을 올려다보며, 부여구가 있을 백제에 작별 인사를 했다.


에필로그 : 근초고왕은 서기 369년 고국원왕이 군사 2만을 거느리고 치양성을 공격하자, 근초고왕은 태자 근구수를 보내 고구려군을 물리쳤다. 그리고 2년 후 서기 371년 고구려가 다시 쳐들어오니, 근초고왕은 패하가에 군사를 매복시켰다가 급습해 승리를 거두었다. 그리고 근구수 태자와 함께 고구려 평양성을 공격했는데, 여기에서 고국원왕이 화살에 맞아 전사하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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