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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이라는 자체가 연애를 하기 위한 일종의 전 단계 혹은 간 보기 비슷한 걸 텐데, 여기에 바람이 들어간다면 그건 썸이 아니라 연애죠. 바람... 이런 어떤 <독점적 관계>가 들어간다면 그건 썸이 아니라 연애입니다.
100번을 만났냐, 1번을 만났냐, 카톡을 매일 하냐, 서로 안부를 묻냐, 이게 중요한 게 아니라 <그 사람에 대해 독점적 관계를 갖는 것> 그게 연애란 거죠. 남사친 여사친과 매일 통화를 해도 그게 연애나 썸이 아닌 게 그래서고요.
가령 남사친 1명이 다른 남사친을 두면 안 된다 이렇게 말할 수 없잖아요. 남사친인데 느닷없이 <너 다른 남사친은 두면 안돼> 이거는 사랑 고백이죠.
연애를 그럼 뭐라고 생각하는 건지???
연애에서 나아가서 아예 법적으로 서로에게 신의를 지키겠다 선언하는 게 결혼인 거고요. 그래서 결혼을 굳이 공개적으로 하는 겁니다. 연애야 비밀리에 할 수도 있지만 통상 결혼은 식을 몰라도 국가에 신고를 하는 게 그래서예요. 서로 상대방에 대해 이성적인 어떤 신의를 지키는 게 의무거든요. 이걸 위반한다고 해도 지금은 형사 처벌은 안 합니다만, 여전히 그게 의무이긴 합니다.
그리고 썸을 타는 자체도 어떻든 서로가 서로에게 연애라는 독점적 지위를 줄까 말까를 서로가 고민하는 거기 때문에, 거기에 바람은 사실 들어갈 틈이 없는 거고, 다만 굳이 한 명하고 썸 타는 것도 번거로운데 여러 명과 썸을 타는 사람이라면, 아무래도 이성 관계를 가볍게 볼 가능성은 있다, 이 정도로 봐야죠.
또 자신은 썸부터가 연애의 시발점인데 상대방은 서로 독점적 지위를 확인해 주는 게 연애의 시작이라고 할 때, 그런 어떤 서로 간의 차이점을 살펴보는 것도 일종의 썸의 역할인 거고요. 썸부터도 서로 관점이 다르다면, 그거는 연애에서도 마찰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는 볼 수 있긴 하죠. 그냥 지나가다 이런 내용이 많아서 댓글 답니다.
사귀다가 헤어진다고 욕먹는 시대도 아닌데, 그냥 사귀다가 안 맞으면 헤어지면 될 걸 굳이 <귀찮게> 썸을 탈 필요가 있을까, 또 썸을 타다 헤어져도 욕먹을 사람은 먹던데, 썸이 무슨 이익이 있을까, 생각은 듭니다만, 요즘엔 뭐, 세상이 신기해졌긴 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