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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범죄자는 가까운 관계에서 발생해 인과가 복잡해요

그리고 잡일까지 맡아가며 친해지려는 사람은 저는 좀 이상한 거 같아요

by 이이진

https://youtu.be/OhqseXvrEeQ? si=FklNd4 PXDHHo8 BKK


제 추정에 의한 댓글이므로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으나, 일단 의견을 남기자면, 보통 이런 형태의 절도는 해당 절도녀가 집안일을 잘 도와준다거나 뭔가 친밀하게 행동하는 경향이 클 수가 있습니다. 집주인이 해당 여성만 두고 밖에 나갔다 오니까 집이 정리가 됐다거나 이런 내용에서 봤을 때, 일반적으로 친구 부인들끼리는 친하면서도 암묵적으로 나름의 경쟁의식도 있을 수가 있는데, 이런 여성은 알아서 돕고 하므로, 가깝게 지내기가 쉬운 거죠.


예를 들어 친구 부인들끼리 품앗이처럼 번갈아 가며 서로의 집을 정리해준다면 모를까,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의 집을 청소하거나 집을 정리해 준다는 건 그 요구를 받는 자체가 자존심이 상할 수가 있으며, 통상 동등한 관계에서는 이런 행동을 잘하지 않습니다. 이런 요구를 듣게 되면 나중에라도 자기 남편에게 <자기 친구 부인이 나더러 자기 집을 정리해 달라는데, 아무리 친해도, 이건 좀 심한 거 아냐?> 이렇게 반응하는 게 정상인 거죠. 그런데 이 여성은 자발적으로 집 정리도 돕고 했을 겁니다. 왜냐? 물건 위치를 알아야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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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어떤 여성도 건설 회사 사장인가 사칭한 남자에게 사기를 당한 적이 있는데, 그 남성도 여성이 집에 없을 때도 여성 집에 가서 집 정리며 청소를 맡아서 하는 모습에서 해당 여성이 남성을 신뢰하게 됐다고 했는데, 건설 회사 사장 일당이 얼만데 여자 친구 집이 지저분하면 돈을 주고 정리를 맡기면 되지 굳이 본인이 한다는 자체가 저는 말이 안 된다고 봤고, 이건 명백히 <여자 친구 집을 뒤지는 목적이다> 저는 그렇게 봤었습니다.


이거를 간단하게 이해하려면, 청소년기에 심지어 부모님이 정리해 준다면서 자기 방에 들어오려고 하거나 자기 컴퓨터 만지는 걸 싫어하게 되는 게 통상적인 걸 상기하면 되고, 정상적인 청소년이라면 <지저분해도 아무것도 건드리면 안 돼, 다 내가 알아서 정리할 거야> 이렇게 말하는 거와 마찬가지인 거죠. 기숙사나 집단 생활할 때도 서로 일을 안 하려고 하는 건 통상적이나, 자기 물건도 아닌 남의 물건까지 서슴없이 정리하는 건 저는 정상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외국인이라거나 아주 드물게 종교적인 이유 등등, 특수 예외는 제외하고, 서로 동등한 관계라는 전제 하에서 말이죠. 종교, 이것도 사실 좀 복잡은 한데... 여기는 기니까, 일단 생략하고요.


사람들이 다른 사람을 신뢰하는 척도의 하나로 잘못 인식하는 것 중 하나는 이성이나 친교를 나누려는 사람이 청소나, 육체적인 (봉사)나, 심부름이나, 요리나 기타 잡일처럼, 일반 사람들이 하인(?)처럼 느껴져서 하지 않으려고 하는 일을 서슴없이 해줄 때 <이 사람 괜찮다>고 오인하는 것이고, 이건 직업적 편견 때문이 아니라 정상적인 사람은 누군가를 좋아하거나 친하고자 할 때 동등하기를 원하지 그 밑으로 자발적으로 들어가려고 하지 않는 성향을 갖는데, 이에 반하기 때문에 언급하는 겁니다.


따라서 예전에 어떤 회사에서 회계 사기 친 여직원도 온갖 잡심부름을 자처했었고, 건설 회사 사장 사칭 사건도 그렇고 로맨스 사기 치는 남자들 사건이나 유명 회계사라며 친구 사기 친 사건도, 대부분이 집안일이나 그 사람 사생활이나 세무 문제나 이성 관계나 이런 거를 옆에서 하나하나 도우면서 신뢰를 얻고 그 신뢰를 도리어 사기에 이용하는 패턴이고, 이단이나 사이비에서도 친해지고 가장 먼저 하는 일이 그 사람의 집안이나 가정 관계에 침투해 모든 사생활을 알아내는 것이라, 저는 이런 사람은 되레 신뢰하지 않습니다. 거의 모든 심각한 사이비는 궁극에는 집단생활을 하면서 아예 사생활을 없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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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런 사람들은 집안일이나 집안 사정이나 기타 여러 내용을 알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그 사람이 자신을 이용하도록 방조하기 때문에, 본인은 <집안일도 도와주고 여러모로 도왔으나 전혀 존중받지 못했다>. <뒤에서 저에 대해 험담을 해서 섭섭했다>는 식으로 범죄 혐의를 부인하기 쉽고, 남편이나 이성에게도 본인이 <이러저러하게 희생했지만 이 남자는 자신의 몸만 원했다> 거나 <자신에게 제대로 된 보상을 하지 않았다> 이렇게 주장하게 되며, 실제 이런 사람들은 그렇게 믿고 있기 때문에 전혀 죄의식이 없습니다.


가령 남성이 해당 여성과 잠을 잤는데 잠을 잔 당시에는 딱히 돈이나 기타 애정 등을 요구하지 않는 것을 보고 <돈 때문이 아닌가 보다, 괜찮다> 생각할 즈음 <아버지가 아프다, 돈을 빌려 달라> 요구하여 돈을 주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해당 여성은 남성과 잠을 잔 당시에 (당연한) 보상을 받지 못했으므로 빌려가도 갚을 필요가 없다, 이렇게 흘러가는 구조인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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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의 경우 50% 가까이가 일면식 없는 사람을 살해하는 것이라 이는 부정할 수 없는 범죄가 되지만, 여성의 경우는 이처럼 어떤 관계 안에서 서로 주고받다가 발생하므로 <이거는 저러하고 저거는 이러하다> 이렇게 계속 변명이 오고 갈 수가 있고 <자기도 할 만큼 했다>, <이 사람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아 거짓말을 했다> 이렇게 변명하기 때문에, 악의를 판단하기 쉽지 않은 경향이 높습니다.


남자처럼 <순간적으로 모멸감이 들어 죽였다>, <돈이 필요해 폭력을 행사했다>, <순간적인 욕망을 참지 못했다> 이게 아니라, 여성은 <그 사람이 실망할까 두려워 거짓말을 했다>, <나의 희생을 알아주지 않았다>, <나에게 충분한 보상을 주지 않았다>, <이렇게 하면 나를 좋아하리라 생각했다>, <내가 도왔지만 나의 도움을 부인했다>, <내 몸만 원했고 나를 이용했다>, <부모와 남자에게 이용당하는 삶을 살아와서 판단이 흐려졌다>와 같이 안타까운 변명이 있으므로, 현재 형법 체계로서는 양형이 높기가 힘들 수밖에 없고, 때문에, 여성 범죄자들은 1년 형 2년 형, 약식 명령 등을 받으며 수도 없이 감옥을 들락거리며 계속 그렇게 살아갑니다.


여하튼 사설이 길어졌는데, 저는 서로 동등하게 사생활을 공유하는 게 아닌 친해지기 시작할 무렵에 이상할 정도로 희생적으로 행동하며 잡일까지 마다하지 않는 사람은 오히려 신뢰하지 않습니다. 직원도 너무 세세하게 알려고 하면서 지나치게 가깝게 지내는 경우 절도로 이어진 애들도 예전에 매장하면서 좀 봤고요. 직원인데 너무 열심히 하는 애들 중 절도 한 애들 두어 번 봤습니다.


이건 아파트 경비원을 존중하고 택배 노동자들의 업무 강도 그러니까 직업적 편견에 대한 얘기가 아니라, 인간은 친해지면 당연히 사생활을 공유하고 싶어 지지만 <친해지는 방법의 하나로 상대방보다 굳이 낮은 지위에 있으려고 하는 사람은 일반적이지 않다>는 것이고, 드물게 희생적인 사람도 있겠습니다만, 대부분은 사생활을 통제하려는 경향이 있더라, 저는 이런 말씀인 거죠.


그리고 여성 범죄는 가깝게 지내는 지인, 친구, 시부모, 부모, 남편, 애인 등이 범죄 피해자라서, 대부분 그 안에 나름의 인간관계가 있으므로 오고 간 게 있고 서사가 있어서 변명이 많다, 스스로는 악의가 없다고 부정하며 죄를 쉽게 인정하지 않는다, 이 정도로 언급을 드리겠습니다. <남편이 때려서 밥에 독약을 탔다>, <낙태를 강요하여 통장을 훔쳤다> 이런 식이란 거죠. 남편이 때리면 경찰에 신고를 해야지 왜 독약을 탑니까?


그나저나 B 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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