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비용은 이걸 하면 저걸 못할 때 발생하므로 꿈이 없으면 손해도 없죠
https://youtu.be/XHG74 HdEjtE? si=wYVtOOcwKetFpsr4
결혼 생각이 없음에도 주변 경험을 통해 댓글을 드리자면, 제가 26살 정도일 때는 결혼이나 출산이 빠르다기보다는 정상 수준이었던 터라 제 대학 동기들 대부분은 그 시기에 결혼과 출산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신기하게 그 시기를 지나면 저도 그렇지만 결혼이 늦어지는 사람들이 생기기 시작하는데, 한 번 늦어지면 30살 넘어가는 건 별로 특별할 게 없더라고요. 30살 넘어가면 40대 그냥 넘어갑니다. ^^;;;;;;
30대 초반까지는 그나마 괜찮지만 35살 넘어가면 노산 얘기 나오고, 이러면서, 26살에 결혼하고 아이 낳는 거 너무 이르다고 걱정하던 사람들 그 시기되면 다 없어지고 다들 자기 자식 교육에 집중하는 시기 닥치고요, 그때 막상 결혼하려 하지만 마음이 급해지니, 좋은 남자인지 뭔지 구분도 안 되고, 여기저기 결혼정보회사 다니고, 이러는 30대 중반 전후 여성분들 유튜브 영상에 상당히 많이 나옵니다.
그분들 대단한 여성은 아니더라도 외모며 직업이며 나쁘지 않은 분들 좀 있고요, 그럼에도 30대 중반이 되도록 결혼을 못했거나 안 했다가, 막상 결혼이 가능한 지금 상담자 남자친구처럼 30대 중반의 남자들은 지금 상담자같이 20대 중후반 여성을 찾으면서, 30대 중반 전후 여성들은 상대적으로 경제적 여유가 없는 연하를 만나거나 경제적 여유가 있는 30대 중반 이상 남자들은 만나더라도 결혼이 쉽지 않아 지는 현상이 팽배해진 거죠.
사실상 30대 중반에 대기업을 다니고 여자친구가 결혼과 출산이 바로 가능했으면 하는 상담자 남자친구 같은 남자는 30대 초반 여성들이 결혼하고 싶은 상대일 겁니다. ^^ 30대 초반 여성들은 결혼하면 일단 출산과 육아를 할 수 있도록 자리를 잡은 남자를 원할 텐데, 남자친구는 지금 이런 모든 조건을 가지고 있거든요. 지금 님이 뭘 가지고 있는지를 잘 모르는 거 같은데.
그리고 덧붙이자면, 지금 님이 26살로서 자영업을 하거나 창업을 해서 본인만의 작은 매장이라도 하면서 뭔가를 책임지고 있는 것도 아니고, 심지어 1년 다닌 회사도 힘들어서 휴직을 할 정도로 사회생활이 쉽지 않은데, 대체 결혼하고 아이를 낳는 것으로서 님이 잃어버리는 게 뭔지 모르겠습니다.
예를 들어 님이 나름의 어떤 꿈이 있어서, 학업을 원한다거나, 무슨 자격증을 따서 전문직을 하겠다거나, 유학을 가겠다거나, 특정 기업에 취업을 하겠다거나, 새로 회사를 만들겠다거나, 이런 상황이라면, 내가 이 남자를 너무나 사랑하는 것도 아닌데 무작정 결혼하고 아이를 낳는 게 자신의 미래를 담보로 잡히는 불안감이 들 수 있겠지만, 상담 내내 님은 <놀아야 되는데 못 논다>는 해괴한 이유 외에 결혼하지 않을 다른 구체적인 계획이나 이유가 없어요.
아이 낳고 1년 2년 못 논다는데, 원래 꽃구경이나 사람들과 노닥거리며 좋은 데서 맛있는 거 먹고 노는 거는 자식 잘 키운 70살 어르신들이 은퇴하고 하는 겁니다. 20대와 30대까지는 다양한 사회 경험을 통해 인간으로 성장하는 것이고, 다만 여성은 출산과 양육이라는 난도 최상의 일과가 있으니 사회생활이 아니라면 출산과 육아로 성장하는 시간을 맞이하는 거죠.
더군다나 님은 지금 1년 회사 다녀보면서 그게 적성에 맞는지 안 맞는지 벌써 가닥이 잡힌 거 같은데, 결혼하고 출산 안 하고 다시 사회로 돌아가면 그 일들을 65세 은퇴 전까지 하는 거고요, 그 과정에서 아주 좋은 회사에 스카우트가 될 수도 있고 지금 남자친구보다 더 능력 있는 다른 남자를 만날 수도 있겠으나, 이런 어떤 운 좋은 일이 발생하자면, 님도 아마 아이를 낳고 키우는 이상의 뼈를 가는 노력을 사회 활동에 해야 될 겁니다.
여하튼 저는 지금 님이 결혼하고자 하는 남자는 30대 초반 여성들이 바라는 남편 조건이라는 걸 님이 알았으면 싶고, 본인에게 구체적인 꿈과 이유가 없는데 결혼과 출산이 대체 왜 손해인지도 모르겠으며, 1년 휴직해본 그 사회생활을 65세까지 할 자신이 있으면 지금 굳이 주변의 염려를 등에 업고 결혼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지금 반대하고 놀아라~ 하는 사람들 막상 자기 자식 초등학교 들어가고 이러면 연락도 안 될 정도로 자녀에게 집착할 겁니다. ^^
시간 있으면, 30대 초반 넘어 중반 향해가는 여성들에게 결혼정보회사 대표들이 <돌싱도 만나야 돼요>라고 권하거나 <직업이나, 나이나, 외모나 어떤 조건 하나는 포기하셔야 돼요>라고 설득하는 영상들 한번 쭉 보시기 바랍니다. 그 여성분들 딱히 문제가 없거나 오히려 전문직으로 열심히 일만 했다고 하는 분들 많고요, 일을 열심히 했어도 막상 결혼에 있어서는 이런 여러 인식의 차이가 존재한다는 거, 알아두면 좋을 거 같네요.
제가 이제 26살인데 왜 30대 초중반 여성들 예를 저에게 적용하냐고 하실 텐데, 허허, 저도 엊그제 30대 초반인 거 같더니 내일모레면 50세가 되거든요. 이거는 이 나이가 돼야만 무슨 소린지 이해할 터이나, 일단 참고하시라고 언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