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ZVjS-7X2 eJs? si=aSJ8 Ro5_ooSMLTat
가톨릭이나 기독교도 그렇고 한국의 무속도 그렇고 빙의라는 현상에 대해서는 비교적 일관된 진술을 하고 있는데, 그게 빙의된 사람이 갖는 설명할 수 없는 능력 (특히 언어)와 공격성, 그리고 과거를 안다는 점입니다. 어떤 종교를 가더라도 빙의와 비슷한 고통을 겪는 신자들에 대한 비공식적인(?) 기록(?)이 존재한다는 건 참 신기한 부분이고, 빙의된 자들이 겪는 증세가 앞서 언급한 것처럼 비슷하다는 것도 참 신기한 겁니다.
문제는 빙의된 사람의 그 설명할 수 없는 능력이 인정을 받기보다 왜 치유의 대상이 되느냐인데, 대부분의 빙의된 사람들은 고함을 지르거나 기괴한 행동을 하거나 욕설을 내뱉고 가족과 친지도 알아보지 못하며 먹지도 못하는 등 자기 파괴적인 행동 혹은 저주를 품는 등 공격적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지금까지 어떤 설명할 수 없는 능력을 갖췄다고 보이는 사람 중 정상적인 대화가 가능한 경우는 가상현실을 다루는 영화에서조차 없었죠.
그렇다면 왜 이들은 모두 비슷한 능력을 갖춘 것으로 묘사될까, 배우지 않아도 외국어를 이해하고, 본 적 없는 과거를 인지하며 설명할 수 없는 특정한 능력을 갖췄다는 세계 공통의 진술(?)은 대체 뭘 말하는 걸까.
개인적으로 저는 이 능력이 하나의 동일한 패턴에서 나온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가령, 외국어를 하나만 잘하는 것도 힘들긴 하지만 사실 외국어를 제대로 습득하고 나면 3번째 외국어 4번째 외국어를 배우는 것은 처음 외국어보다 어렵지 않으며, 언어학자들은 각각의 언어가 서로 다른 규칙과 또 서로 같은 규칙을 갖고 있다는 것을 밝힌 바가 있어,
제 생각에 인간 인지의 어떤 영역에서 이게 교차 인지 되는 지점이 활성화가 될 때 두뇌가 이를 구분하지 못하면서 정상적인 사고가 불가능해지는 게 아닌가, 즉 여러 외국어를 동시다발적으로 인지하는 영역의 활성화가 반대로 정상적인 대화를 하는 영역을 침범하면서 정신 분열이 일어나나.... 이런 생각도 해봅니다. 그리고 언어는 사실 인간 문화의 총체라서 언어를 그대로 인지하면 과거는 일부 따라 나오는 것도 같습니다.
가령 영어에서 'right'는 '오른쪽'이라는 의미도 있지만 방향과는 다소 무관한 'right now' '지금 즉시'라는 시간을 표현하는 의미도 있는데, 이게 영어의 키보드를 보면 왼쪽으로 가는 버튼은 'back' 즉 '뒤로 간다'라는 것을 의미하는 터라, 바로 오른쪽이라는 것은 왼쪽(뒤)으로 가지 않은 지금 눈앞의 현상을 의미하는 것으로, 아직 정확하게 의미는 모르겠으나 당시 사람들은 '시간을 볼 수 있다'라고 봤던 거 같고, 이게 외국어를 그 언어 자체로 이해하면 생기는 현상으로서, 이걸 잘 통제하지 못하면 정신 이상이 오는 거 같긴 합니다.
'시간을 볼 수 있다' 저는 여기까지 일단 왔고요....
그리고 이런 현상은 외국어를 인지하는 나 스스로가 '이게 뭐지' 하는 궁금함에 따른 사고로서 결론에 이르는 게 아니라, 마치 그 언어가 말하는 것처럼 때로 마치 들리는 것과 같은 인식을 주기 때문에, 즉 자기가 알긴 알되 대체 어떻게 아는지를 본인도 모르고 계속 이게 맞나 증거를 찾는 현상을 초래하기 때문에, 심해지면 정신적으로 붕괴하는 거 같고, 저도 여기 해당한다고 하긴 그렇지만 꽤 오랫동안 조현병으로 정신과를 다니고 있으며, 지금도 다니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내레이션 A, 크리스틴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