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동이거나 형제가 있어도 엄마와만 시간을 보내, 영역이 보장돼, 못합니다
https://youtube.com/shorts/3dPqRJtwvk8?si=069PqLBUI8Z3UXmS
이게 요즘 아동들이 보이는 특징 중 하나인데 이런 애들은 주로 외동이거나 주변에 친척이나 사촌, 가까운 이웃이 없이 주로 많은 시간을 엄마와만 보낸 경우에 이렇더군요.
제가 유튜브로 아동 영상을 볼 때가 있는데, 외동이나 엄마와만 시간을 보내는 애들은 형제가 한 명 정도 있더라도 태어났을 때와 달리 점차 자라면서 5세 이후 7세 정도 되면 새로운 장소에 갔을 때 상당히 조심스러운 특성을 보이고, 잘 모르는 분야는 섣불리 하려고 하지 않으며, 본인의 영역부터 확보하려는 특징을 갖습니다.
인간은 태어나면 부모 외에 혼자였다가 동생이 생기면서 자신이 가진 것을 억지로라도 나눠주는 경험을 하게 되고, 반대로 동생은 억지라도 받아와야 하는 경쟁을 하게 되며, 이 과정에서 다른 사람과 영역 다툼을 어떻게 이끌어야 하는지를 배우지만, 외동이거나 부모와만 지내는 아이들은 항상 자기 영역이 기본적으로 보장되므로, 이런 영역 다툼이 있어야 할 때 조심스럽습니다.
저도 외동은 아니고 남동생이 있었지만 부모님이 모두 일을 하면서 저 혼자 좀 심하게 고립된 채로 또 학대에 가까운 훈육 속에 자란 터라, 학교 생활을 할 때 제 영역이 침범되는 것을 아주 싫어했던 기억이 나고, 때문에 초등학교 1학년 때 배변장애, 강박장애, 친구 공격하기 등등 온갖 문제가 다 있었고,
나중에 부친 친척들이 사는 지역으로 이사를 간 뒤에 주변 이웃이나 친척들과 교류하면서 조금 나아지긴 했으나, 이런 근본적인 영역에 경계심은 성장한 이후에도 쉽게 바뀌지 않는 것을 체감하고 있습니다.
저는 남동생마저도 다치게 할 정도로 심한 영역 경계를 가지고 있고, 이게 자라면서 좀 가정 문제 때문에 극단적으로 발달하면서 결국 사춘기에 심각한 문제아가 됐다가 대학도 가고 제 전문 일도 하고 그럭저럭 지내고 있긴 합니다만,
만약 아들의 이런 성향이 불편하다고 생각된다면 영역을 나누는 연습을 해주셔야 하며, 집에 누가 놀러 오게 해서 같이 노는 연습을 한다거나 다른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거나, 친척들이라도 자주 어울리게 해서 영역을 나누는 연습을 하는 게 나을 겁니다. 즉 엄마와만 있는 시간은 점차 줄이고 다른 사람과 있는 시간을 늘려야 되는 거죠.
또 이런 부모들은 자기와만 있다가도 남이 오면 바로 사회적으로 아들이나 자식들이 변하기를 바라나 아동은 input이 없이 output 이 갑자기 나오기는 힘들고, 사회적이고 낯선 것에 호기심도 갖고 적극적으로 남과 소통하는 아이로 자라기를 바란다면, 그런 환경에 자주 노출을 해야 되며, 강사님이 말씀한 것처럼 남을 관찰하고 움직이는 성격인 경우도 있긴 하나, 이런 경우는 책을 지나치게 좋아한다거나 뭔가에 집중하면 집착을 할 정도라거나, 뭔가 다른 부분이 있습니다.
평소 엄마와 있을 때는 잘 움직이는데 밖에 나가거나 낯선 곳에서 소극적이라면 이건 아이가 영역 다툼을 하지 못하는 환경에서 크고 있을 가능성이 크고, 외동이거나 형제가 있더라도 엄마와만 지내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그나저나 어머님이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