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잘못한 사람이 철저히 응징당하는 스토리가 인기죠, 복수하는 거
https://youtu.be/NsjdK2 fSSyQ? si=sP7 LfXvr-bq_g8Xr
어린 시절이나 사춘기까지 부친의 이상 행동이나 모친의 냉정에 가까운 무관심 속에서 컸고, 초등학생 때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는 그래도 공부 잘하는 편이었으나, 변명처럼 들릴 수도 있지만, 부모 갈등이 극심해지고 제가 또 왕따도 당하고 이러면서 결국 고등학생 때 상당한 문제아로 퇴학 이전 단계 처분까지 받을 정도였다가, 수도권 4년제 대학은 갔고, 지금은 좀 사정이 이상할 정도로 어렵긴 하나, 어떻든 큰 문제없는 사회인으로 살고 있습니다.
내용에 큰 이의는 없으나, 학대나 방임 속에 자란 아동의 경우, 그러니까 가정환경에 문제가 있는 집이라도 늘 불행하고 욕설이나 폭력이 오고 가는 것이 아니며, 오히려 부친을 봤을 때, 폭력이나 자해 등 위험 행동을 했다면 다음 날은 아무 일 없는 것처럼 웃고 그렇기 때문에, 심지어 미안한 것처럼 의기소침해서 무기력하게 있기도 하므로, 아동은 본인이 당한 심각한 학대 행위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며, <내가 부모의 말을 안 들어서 혼났다, 부모도 불행하고 불쌍하다> 이렇게 인지 왜곡이 일어납니다.
저는 그래도 4년제 대학을 갔고 거기에서 나름 안정적인 환경에서 자란 학우들을 보면서, (가령 아버지가 학교 근처로 차를 몰고 와서 근처 가락국수집에서 같이 가락국수 먹고 간다고 하거나 자동차를 사준다거나 이런 환경), 제가 상당히 잘못 자랐다는 것을 인지했으며, 당시 여성학까지 필수 과목으로 배우면서, 아버지와의 갈등은 극심한 상황이 됐고 (대학을 다니지 말라고 하는 지경) 결국 제가 실질적으로 반독립적인 생활을 하고 거리가 멀어지는 상황이 됐죠.
저는 그나마 다행스럽게도 공부를 한 것만큼 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그렇게 문제를 일으키고도 고 3 때 공부한 걸로 수도권 대학을 가면서, 또 대학에서 한두 번이라도 장학금도 받고 하면서, <내가 그렇게 문제 있는 애는 아니구나> 자각을 했고, 물론 대학 입학하고 완전히 나아지진 않아서 동기와 물리적인 다툼을 일으켜서 체육 담당 교수가 경고를 할 정도였기도 하고 술이나 담배를 좀 심하게도 했으나, 당시 대학 분위기가 좀 담배나 술이나 자유연애가 권장(?)됐던 터라 시대적 영향도 있었다고 변명하겠고,
어떻든, 그 이후 범죄자가 된다거나 사기꾼이 된다거나 제 그런 문제아적 과거를 부정한다거나 이런 위선적인 행동은 없이, 저랑 친했던 애들은 다 제가 어떤 학창 시절을 보냈는지 제가 미리 말을 해서 알 정도로, 자랐지만, 그럼에도 제가 만약 어렸을 때 정상적인 가정에서 제대로 교육을 받고 자랐더라면 사춘기 시절 문제 해결을 위해 물리적인 공격을 하는 위험한 행동까지 했을까, 이렇게 돌고 돌아서 사회인이 될 필요가 있었을까 생각할 때가 있긴 합니다.
특히 한국 사회는 유럽이나 미국과 달리 청소년기 성실성으로 모든 게 평가되다 보니, 즉 청소년기에 오로지 공부만 해서 오로지 좋은 대학을 간 것으로 실질적인 인생의 종착점을 맞이하므로, 저처럼 청소년기에 철 없이 혹은 잘못된 환경으로 인해서 혹은 제 어떤 기질적인 이상때문에 문제를 일으킨 사람에게 보이는 반응은 대부분이 부정적인 것들이고,
죽을 때까지 저를 따라다니면서 제가 어떤 문제 행동을 하게 되면 <역시 저 모습이 진짜다> 이럴 가능성이 크므로, 저는 이런 어떤 서구에서 만들어진 역행을 극복한 스토리는 한국 사회에서는 사실상 적용이 힘들다, 몸소 체험하고 있습니다.
미국이나 서구는 마약 중독이니, 무슨 말도 안 되는 과거니, 심각한 범죄니, 저지르지 않는 게 최선이나, 설사 저질렀더라도 솔직하게 인정하고 그렇더라도 딛고 일어서는 걸 높이 평가하나, 한국은 한번 낙인이 찍히면 회복이 상당히 힘들어서 다들 숨기기 급급해집니다.
과거나 출신이 남에 의해 폭로될 때마다 당사자가 부정하고 부인하는 과정이 반복되는 게 낙인이 찍히면 회복이 안 돼서 그런 겁니다, 한국이 심하게. <저 사람은 문제아 출신이래, 흙수저 출신이래, 사기꾼이래, 부모가 범죄 자라, 부모가 정신병 자라. 입양아래... > 이런 낙인들. 출신과 성분을 따지고 직업에 귀천이 없다고 하면서도 막상 <너 공부 못하면 저렇게 돼> 특정 직업이나 출신을 비하하는 이런 행동들.
한 번 부모가 어떤 사람이다 하면, 한 번 저 사람은 어떤 사람이다 하면, 그게 결국 그 사람을 결정하는 방식... 서구도 여전히 계급이 있긴 하나 어떻든 실패나 역경 극복 스토리가 인기 있는데 비해, 한국은 과거를 숨긴 사람이 잘 살면 철저히 응징당하는 스토리가 더 인기가 있습니다. 글로리니 뭐니, 박찬욱 감독도 복수 시리즈 영화로 만들고..... 한국인들이 <한> 문화가 있어서 그런가, 비난하는 수위에 비해서, 용서를 잘 안 해요. ^^
사실 청소년기는 스스로 결정할 권리도 없고 부모나 지역 사회, 교육 기관이 이를 담당함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지나치게 청소년기 성실성에 집착하고 저는 이거는 좀 문제다 보며, 따라서 제가 어떤 면에서 저의 부끄러운 과거나 가정환경을 어쩔 수 없는 최근 일련의 일들로 인해 공개하는 것도 이런 한국 사회의 고질병에 도전하는 거다, 비록 문제를 일으켰더라도 사회가 받아주는 과정을 통해 다시 문제아가 되지 않는 게 한국 사회에 필요하다, 저는 나름 변명도 합니다.
범죄자 강력 처벌해라 한국인들 걸핏하면 집단으로 외치는데 한국 전과범은 1000만 명으로 인구 1/5이며, 고소 건수는 세계 최소 수준으로, 특히 사기 고소는 일본의 수십 배에 달하는데, 대체 한국인들이 뭐가 그렇게 당당한 건지, 자기들 과거가 뭐가 그렇게 떳떳해서 남들한테 이래라저래라 하는지 기가 찰 때도 있습니다만, 어떻든 저는 제가 학창 시절 잘못한 부분 인정하고 다시는 같은 죄를 짓지 않도록 피 나는 노력을 하고 있으므로, 또 각종 비영리 활동으로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고 있으니, 이런 댓글도 쓴다고 답을 드립죠. 또 제 부모님도 저에게는 가혹(?)했으나 사회 구성원으로 전과나 이런 행위 없이 성실하게 살았으므로, 이 부분도 첨언을 합니다.
당연히 부모가 학대를 하고 방임을 했다는 이유로 그 사람이 범죄자가 되는 건 설득력이 없습니다. 그러나 아주 어린 시절 인지 기능이 발현될 때부터 가해진 암묵적인 부모로 인한 인지 왜곡은 아무리 도망을 치더라도 결정적인 순간에 반드시 드러나게 되며, 저 또한 이 부분을 인정하지 않고 살았으나 제가 정상적인 연애나 이런 것들이 안 된다거나, 어떤 부분에서 결국 인정할 수밖에 없는 시점이 오고야 말더군요.
일반적인 사람들 대부분도 일이 잘 풀리고 연애도 잘 되고 이럴 때 부모와의 관계가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는 거의 없고, 일에서 실패했을 때, 사람에게 배신당했을 때, 결혼이나 행복한 연애나 사회생활이 안 될 때, 그 감정과 상황을 극복하지 못할 때서야 부모와의 관계가 드러나게 되며, 이때 아주 불운한 사람들은 결국 부모와의 관계가 돌이킬 수 없이 훼손되고 범죄자도 되고 그렇죠. 이미 충분히 성숙했을 나이 60에 부모와 다투고 살인하고 이런 경우도 의외로 있습니다.
저는 결혼도 안 하고 아이도 없어서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에게 이런 말을 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인간이니까 아이를 키우면서 짜증도 내고, 욕도 하고, 분노도 하고, 섭섭하게도 하고, 미워도 할 수 있다고도 보지만, 그래도 낳았으면 사랑하고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비정상적인 행동>은 안 하는 게 맞다, 부모인 본인을 돌아봤을 때 본인도 부모로 인해 괴로운 그 지점을 자녀도 느낀다, 이 부분을 꼭 말을 해주고 싶어서, 가끔 아동 교육 영상에 아동 입장에서 댓글은 달고 있습니다.
어떻든, 책 내용 전반에 동의하나, 한국에 적용하기는 다소 무리가 있다, 한국은 죄를 잘 용서하지 않는다, 특히 청소년기 성실성이 인생 전체를 결정하는 잘못된 상황이다, 한 번 낙인이 찍히면 회복이 아주 힘들어서 다들 숨길 수밖에 없지만, 저는 공개하고 다른 길을 가는 걸 보이겠다, 이렇게 산다, 말씀을 드립죠.
그나저나 B형이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