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세까지 산다면서 어떻게 실패도 잘못도 없이 살기를 바라는 건지
https://youtu.be/NsjdK2 fSSyQ? si=sP7 LfXvr-bq_g8Xr
가령 한국 사회에서 <부모가 범죄자 출신이라 본인도 방황을 했지만 결국 경찰이 됐다, 변호사가 됐다>, <과거에 범죄를 저질렀지만 지금은 피해자들을 돕는다> 서구가 다소 열광하는 삶의 방식은 대단히 찾기 힘든 스토리고, <역시 그 부모에 그 자식이네>, <죄를 지은 주제에 어딜 나서냐>, <과연 저 사람의 과거를 봤을 때 지금의 활동에 진정성이나 초심이 있을까?> 이런 비방과 욕설이 난무하는 게 한국 사회랄까요.
따라서 성공한 사람들은 <부모가 가난해도 공부 욕심이 있었다>, <밤늦게 일하는 모습을 보고 자랐다>, <기초수급 가정이지만 자존심을 배웠다> 가정환경을 치장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게 한국이고, 인간의 삶이 늘 성공만 있는 게 아닌 터라 실패하고서야 가정환경을 사실대로 공개하면 <진정성이 없다> 비방을 당하는 게 또 한국입니다.
지금 제가 가볍게 말하고 있지만, 한국의 20대 혹은 30대 자살률은 OECD 가입국 중 최고 수준인데, 이게 실패나 실패에 따른 변명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한국 문화의 정점에서 일에 실패한 젊은 청년들이 미래를 불운하게 보고 시도하는 거라, 시사하는 바가 커요. 고치지 않으면 다들 너무 괴로울 겁니다.
이제 기본으로 90세까지 살 거라면서, 어떻게 그 긴 인생에 실패도 안 하고, 잘못도 안 하고, 살기를 바랍니까.... 게다가 10대 시절이면 인생의 1/ 9 지점에서부터 평가를 받는 건데, 너무 가혹한 거죠. 잘못하고, 반성하고, 불우했더라도 극복하고 다시 안 하도록 사회가 바뀌어야 된다, 청소년기나 청년 시절 압박이 너무 크다, 저는 이런 입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