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호텔 근처 버스정류장 사진 올려요

버스로 이동하는 게 초행이라 쉽지가 않군요

by 이이진

이동하면 늘 그렇듯, 제가 묵고 있는 숙소 근처 버스 정류장 사진을 촬영해 올리죠. 대치동 원룸도 올렸었고, 독산동 원룸도 올렸었고, 용산 원룸은 올렸다가 바로 다음날 퇴실하는 바람에, 별 소용이 없었고, 장안동만 모텔에서 쉬느라 딱히 못 올렸고, 이번 제주는 올립니다.


제주 공항 4번 게이트로 나와서 5번 라인이던가, 800번 타고 서귀포 시청역 (서귀포 우체국 역)에 내렸고, 내리고서 바로 버스 정류장 사진을 찍었는데, 사실 호텔은 이 방향과 다른 곳에 있지만 아무튼 이 근처입니다.


호텔은 간이 스낵 코너도 없어 보여서, 전자레인지로 음식을 데워먹는 것도 힘들 거 같고, 그나마 바로 앞에 편의점이 있어서, 아침부터 편의점에서 시작해야 될 거 같네요.


버스로 한라산도 그렇고 다 알아보려는데, 좀 어려운 면이 있는 거 같습니다. 따라서 여기서 그나마 한 번에 갈 수 있는 천지연 들렸다가 제주항 들렸다가 아쿠아플라넷 들리는 걸로 일정 일단 정했습니다.


비행기에서 옆자리에 누가 있는 게 처음엔 숨이 막혔지만, 옆자리 분이 금방 잠이 드셔서, 저도 또 하늘 사진과 영상 찍느라, 완전 정신 팔려서 그나마 괜찮더군요. 근데 이 호텔이 주변 배수관 소리가 나네요, 제가 9월 30일에 들어갈 동묘 집처럼요. 너무 시끄러운 소리. 흠.


그나저나 편의점에서 도시락 먹고 내려오는데, 한 아줌마가 저를 아줌마 직원이라 부르며 무슨 이상한 질문을 하던데, 제가 귀에 이어폰을 꽂고 주로 음악을 들으면서 돌아다니는데, 직원이 귀에 이어폰을 꽂고 물건을 고르면서 다니는 게 말이 된다는 건지,


<대체 귀에 이어폰 꼽은 사람을 직원으로 본다는 게 말이 되냐, 게다가 들리겠냐, 무슨 혼자 드라마 찍으시냐> 짜증 확 내고 왔습니다.


어느 정도 터무니가 없어야 듣고 웃어라도 주지, 상식적으로 귀에 이어폰을 꽂았는데, 뭐가 들릴 수가 있겠는지 또 바로 근처에 물건 정리하는 직원을 두고 굳이 2층에서 설렁설렁 내려오는 이어폰 낀 저한테 말 시킬 건 뭔지, 기본 상식이 없는 사람이 너무 많아요. 처음에야 몰랐다가 나중에라도 인지하면 사과해야 하는데, 끝까지 모르쇠로 고집부리니 짜증이 확 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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