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동거 중인 연인이라도 능력자다운 모습이 없다면 의심할 필요가 있음요
https://youtu.be/y_5ouPKoVEc?si=PyFZVAdlXhaSIVDs
이 사연에서 핵심은 여성은 자기 가치를 계속 높이고 있는 반면에 남성은 그대로라는 데 있다고 봅니다. 일단 여자친구는 직장을 다닐 때도 대외 업무나 높은 사람을 상대했다고 하고, 이번에 새로 들어간 직장에서도 프로젝트를 거의 혼자 맡아서 사업 계획서까지 다 써야 될 정도의 증책을 맡았는데, 게다가 대학원까지 나왔으니, 가치가 높죠.
다만 여자친구가 스스로 가치를 굉장히 자부하는 것과 달리, 남자친구의 말을 들어보면 <2번이나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일을 관뒀고>, <지금 직장에서의 업무 내용도 사실이라면 욕심이 과하다는 걸 알 수 있으며> 따라서, 이 모든 내용을 종합해보면, 여자 친구가 상당히 의욕이 크고 야망이 높으며, 남자친구는 이를 전혀 이해하지 못한다로 정리가 됩니다.
일을 잘하는 사람이 2번이나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일을 그만 둘 리가 없고, 지금 직장도 정상적인 회사라면 아무리 능력자라 하더라도 사업계획서 수정까지 맡긴다는 건 말이 안 되며, 저는 오히려 상담자가 여자친구와 반동거한다는 생각에서 지나치게 여자친구의 말을 그대로 믿고 있지 않는가 생각이 드네요.
이런 식으로 자기 가치를 스스로 높이며 결혼하는 사람들은 <내가 이런 정도의 프로젝트도 그만 두고 너와 결혼을 한 거야>라는 스탠스를 결혼 생활 내내 유지할 수가 있으며, 이 스탠스를 받아줄 사람을 찾아서 자기 만족을 찾기 때문에, 아마도 지금 상담자가 이런 스탠스에 수동적인 게 여자친구와 관계가 유지되는 비결 같습니다.
때문에, 저는 여자친구가 하는 말이 사실인지를 먼저 확인하도록 권유하고 싶고요. 가령 직장 내 괴롭힘으로 그만 둔 회사에 실제 근속한 게 맞는지, 지금 다니는 회사에서 정말 이런 프로젝트를 덜컥 맡긴 게 맞는지 등등, 저라면 오히려 너무 자신의 능력을 과시하는 여자친구의 말에 오그라듭니다.
제가 만난 어떤 능력 있는 사람도 자기 능력을 강조하고 잘난 척 하면서 <우리 부모에게 잘해> 이런 경우 본 적 없고, 판사도 엉터리로 재판하는 판사나 고압적이고 고함 지르지, 판결 잘하는 사람은 조용조용 해결 합니다. 세상만사 다 비슷해요. 빈 수레가 요란하다고, 정말 능력자 여자친구인지부터 확인해 보십셔. 아닐 겁니다.
불면증엔 글 쓰는 게 특효라, 새벽 이 시간에 이러고 있는 사람의 글이니 참고만 하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