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의 내용이 범죄자로 치부되는 거라면 맞서야죠

연인 간 소문은 내밀한 사정이 바탕이라 실제 같아 위험합니다

by 이이진

https://youtube.com/shorts/k2XqGnjd74g?si=kJRgTC8EHUMMSFBu


통상 연인관계에서 여자보다는 남자쪽이 욕을 듣는 경우가 많을 겁니다. 실제 이혼 소송에서도, 제 기억이 맞다면, 청구인은 여성 쪽이 70%로 높은데, 이처럼 결혼 생활도 사람들은 여자보다는 남자가 문제가 많겠거니 생각하고 여자 말을 듣는 경향이 크죠.


따라서 지금 시점에서 여자친구가 헤어지고 안 좋은 소문을 냈을 때, 사람들이 왜 여자친구의 말을 이렇게 잘 믿을까, 생각해봐야, 남자가 뭔가 잘못했으니까 커플이 깨졌을 거라는 사회 통념과 어울려서 답이 쉽게 안 나옵니다.


문제는 여자친구가 퍼뜨리는 소문의 내용인데요, 단순히 둘 사이 시시비비를 다투는 소소한 갈등에 대한 것이라면, 어차피 시비를 가리는 과정에서 과거의 서로 추한 모습만 드러나므로 좋을 게 없고, 그러나 (성)폭력 같이 명성에 치명타를 입히는 내용은 요즘에는 대응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저도 본의 아니게 비영리 활동을 하면서 온갖 해괴한 악소문에 처해봤지만, 영리 활동을 할 때보다 비영리 활동을 하면서 더 오해를 받는 해괴한 상황에 처했는데, 처음엔 그러다 말겠거니 하고 넘어갔을 때 나중에 오해가 플리는 것들도 있지만, 5년 째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다투는 사람도 있으며, 만약 제가 이걸 다투지 않았더라면 소문을 넘어 인식이 됐을 거라고 생각해, 힘들지만 진행하고 있습니다.


즉, 성격이 이렇다 저렇다 이런 문제가 아닌, (성)범죄나 폭력처럼 명확하게 범죄자로 낙인 찍힐 수 있는 소문에는 적극 대처하는 것도 필요하며, 다만, 이런 대처를 하자면, 증거가 있어야 하므로, 여자친구가 나쁜 소문을 낸다는 걸 입증해줄 지인을 구해야겠죠.


여자친구가 나쁜 소문을 낸다고 말은 전하는데, 막상 증인이 되달라고 했을 때, 그 사람이 거부한다면, 그것도 상황은 이상한 것이고, 이럴 때는 여운님 말씀처럼 그 지인과의 관계를 의심해보는 것도 필요합니다. 여자친구가 상담자 욕을 한다고 말은 전하면서 막상 구체적인 예를 들지 못 하는 지인도 뭔가 수상한 거라, <여자친구가 욕을 한다> 여기에만 집중하지 말고 두루두루 살펴야죠.


이 경험이 시간낭비가 될지, 인생을 깊게 깨닫는 계기가 될지는 이 사건을 해결하는데 쏟은 님의 시간과 노력 대비 얻은 걸 계산해보면 될 겁니다.


대부분 나중에 큰 문제가 되는 경우도 <너 그 때 왜 아무 말도 안 했어>인 경우가 많고, 골치 아파서 어설프게 합의했더니, 죄를 인정했다 뒤늦게 소문 내은 경우도 있습니다.


50세 가까이 살아보니, 오해는 생길만해서 생기는 경우도 있긴 하나, 그 오해 하나가 자칫 인생을 갉아먹기도 해서, 연예인들도 <누구 애를 낳았다>, <누구와 불륜이다> 소문 하나로 인생 나락 가도 말도 못 하다가, 괜히 수십 년이 지나고서야 고백을 하기도 하는 걸 보면, 들어서 죄가 안 될 소문은 넘어가고 죄가 될 소문은 증인을 찾아서 삼자대면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작가의 이전글혼자 지내면서 제 자신의 날것 모습을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