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 일면식없는 관계에서의 범죄와 달리 관계에서의 범죄는 인과관계가 있습니다. 때문에 일면식이 없는 관계에서의 범죄 비율이 50%가 넘는 남성 범죄가 처벌이 더 강하죠. 여성은 남편이 가정 폭력을 저지른다거나 기타 여러 이유로 살해에 이르며, 물론 돈만을 노린 범죄도 있으나, 때문에 형량이 같은 살인죄라도 낮습니다.
따라서 제가 학창 시절에 저지른 폭력행위는 학교 내 인과관계에 의해 벌어진 것이 대부분으로, 만약 이를 고백하게 되면 피해자의 행동도 고백할 수밖에 없게 됩니다. 이는 마치 최근 박나래 사건처럼 연예인과 매니저간의 폭로전과 같은 양상을 보이게 되죠.
가령, 한 동기는 남녀공학 중학교를 나왔다는 이유로 동기들에게 자주 남자 자랑을 했었고 이게 애들의 비위를 거스르면서 폭력의 희생양이 됐고, 또 한 친구는 연애계에 데뷔를 할 예정이라는 이유로 머리를 기르고 임의 조퇴를 한 뒤 선생님 앞에서는 눈물을 훔치는 등 위선적인 태도로 동기들의 질투를 샀으며, 또 한 동기는 고 1 후배들이 고 3 선배가 수업을 받는 교실까지 오도록 시비를 걸었습니다. 그 밖에는 저에게 매일같이 전화해 동기 욕을 하면서도 막상 학교에서는 안 친하게 구는 이중적인 동기도 있었고요.
어떤 이유로든 폭력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건 잘못된 행동이지만, 고등학교 시절이나 대학에 입학하고 초반에는 학교에서 나름 문제아라는 이유로 동기들의 갈등을 폭력으로 해결해줘야 한다는 무언의 압박에 시달리거나 도무지 매일같이 다른 동기들의 욕을 하는 그 동기를 폭력이 아니고는 떨쳐낼 수 없었던 제 모자람이 있었으며, 이렇게 관계에서의 폭력은 그게 사소한 이유일지라도 인과관계가 있는 법이라, 단순한 단죄는 어려운 거죠.
따라서 조진웅 배우도 노는 친구들 사이의 의리를 위한 행동, 철없을 때 힘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한 모자람, 등등, 자신만의 이유를 밝혀 이 난관을 헤쳐나가기 바랄 뿐이며, 은퇴만으로는 문제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그렇다고 안 좋은 선택을 하길 바라진 않는다 덧붙입니다.
변명같지만, 저는 남자가 많다고 자랑을 하거나 연예인으로 진출할 거라 머리를 길고 임의 조퇴를 한다고해서 사실상 그들에게 아무 관심이 없었음에도, 오히려 친구들이 이들을 싫어할 때도 저는 잘 지내려 노력했음에도, 당시 제가 가진 그 지위도 아닌 지위와 권력에 심취해 그런 행동을 저질러야 한다는 압박에 시달려 결국 폭력 행위를 저지른 건 지금도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으며, 따라서 성인이 된 이후에는 폭력이나 기타 부정한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한 적이 없음을 말씀드립니다.
지나고 보면 그게 그렇게 서로를 미워할 일인가 싶은데도 당시에는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압박에 시달리는 건 성인이 된 지금도 여전하고, 다만, 해결 방식이 폭력이나 불법에 이르지 않게 조심하고 의식하고 있다, 누차 말씀드리고, 따라서 폭행죄 처벌 30만원을 위한 재심 절차도 개시 중에 있다, 저는 공소장에 적힌 것과 같은 폭력행동은 한 적이 없다고 포스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