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Qli4RXHzyDc?si=y7GOVh0Gm_-jpU0F
아주 어린애들 동영상을 보면서 느끼는 거지만, 아주 어렸을 때부터 아이들은 누가 예쁘고 누가 잘생겼고 누가 부잣집이고 이런 걸 다 압니다. 여자애들은 남자애들보다 상대적으로 서열 의식이 낮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가 예쁘고 잘 생겼고, 똑똑하고 이런 인지가 가능은 한 거죠.
따라서 아이들 중에는 이런 서열 의식을 가장 예쁜 애를 공격하거나 가장 부자인 애를 공격하거나 혹은 선생님을 공격하는 것으로 쟁취하려는 습성을 갖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애들을 저는 힘 중심 아이라고 보는데요. 즉 본능적으로 장악력에 기민하게 움직이는 아이들이 분명히 있습니다.
이런 애들은 공부를 아주 못 하지도 않고 아주 잘하지도 않으면서도 외모도 보통 수준이고 집안도 보통 수준이거나 적어도 아주 가난하지 않은데, 그럼에도 눈에 보이지 않게 아이들을 장악하며 반 분위기를 이끌어 나갑니다.
이거는 선생님들 학창 시절을 생각해봐도 알 텐데, 학교 다닐 때 분명하게 학급 분위기를 장악하는 애들이 있죠. 문제아들은 장악을 하더라도 성적이나 이런 면에서 경쟁상대가 되지 않으므로 차치하는 것이고, 적당한 애들 중에 있었을 겁니다. 그 애가 하는 말은 애들이 따르게 되는 거죠.
때문에 안타깝지만 이런 애들의 시선을 일부 차용을 해서, 학급 초반에 권위를 내세우기 보다 아이들을 관찰하는 것을 권합니다. 애들이 특별히 좋아하고 따르는 애가 있고, 애들이 특별히 싫어하고 불편해하는 애가 있으며, 이런 맥락을 선생님이 읽어내고 그 갈등을 조율할 때, 그 선생님은 아이들이 무시할 수 없는 존재가 되거든요.
저는 여학생으로 상당히 문제아였지만, 고등학교 2학년 담임에게는 조금 조심스러웠던 게, 이 담임 선생님은 저에게 학교 애들에게 영향을 미치니 행동을 조심할 것을 경고한 바가 있고 (문제아들이 미치는 그런 부정적 영향을 언급한 것이겠죠) 실제 저와 거래를 한 바가 있어 그렇습니다.
장악을 하는 건 선생님의 카리스마에서도 나오지만, 애들 사이 서열 관계와 인간 관계를 관찰할 수 있는 수준이 될 때, 특별히 아이들이 선생님을 따르는 아이의 본심 (겉으로는 선생님을 따르지만 뒤에서 아이들의 갈등을 유발하는)을 알 수 있는 것에서도 나옵니다.
아이들이 어른처럼 외모, 재산, 직업, 물리력으로 차등을 나눌 정도로 세속적이진 않지만, 그렇다고 순수하게 이걸 모르지도 않는다, 알면서 저들 스스로 적응하는 과정에서 서열이 나뉘고, 싫고 좋고가 생기고, 그룹이 생기고, 그룹의 리더가 생기고, 그룹의 리더에 따라 반 분위기는 바뀌더라, 제가 학창 시절을 생각해보면 그랬던 거 같습니다. 순수한 것과 세속적인 것의 인지는 별개다, 이렇게 봅니다.
그나저나 상담 선생님 A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