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에 서울환경연합에서 서울의 벌을 보호하자는 환경 운동을 하는 데 대하여, 벌을 보호해야 하는 건 맞지만, 아이들이 벌에 쏘일 경우 위험하므로 섣불리 벌을 보호하자고 말을 하기 어렵다, 자녀가 벌에 쏘여 오면 어떤 부모가 벌을 좋아하겠나 포스팅을 작성한 바가 있습니다.
그러면서 실제 지자체에서 벌 쏘임 관련 민원이 어떠한가 조회하니, 구 차원에서 일부 안전 보험으로 보장하긴 하나 서울시 자체에서 벌 쏘임을 보장하진 않고, 벌은 소방청 관활이라 소방청에도 문의하니, 벌 쏘임을 따로 정리하여 두지 않고 있다는 내용을 들었습니다.
저 어릴 때만 해도 벌에 쏘이는 일이 제법 있었지만, 소방청이나 기관에서 따로 벌 쏘임을 관리하지 않는다는 건 그만큼 벌 쏘임 관련 사고가 줄어들었다는 반증이라서, 환경론자들 입장에서 그리고 저 또한 안타깝게 벌이 줄었다는 반증이랄 것이나, 곤충은 자연의 일부이긴 해도 인간에게 고통을 주고 병도 옮기는만큼 무조건적인 포용은 힘들다는 게 제 입장입니다.
아프리카에서 말라리아로 사람이 죽어가는데 말라리아를 옮기는 모기도 자연의 일부이니 받아들이자고 하면 쉽게 수용이 안 되는 것처럼, 물론 벌은 식물의 매개체 역할도 하고 인간에게 꿀도 주고 해보다는 이익이 많지만, 인간에게 이익을 준다는 이유로 살리고 인간에게 해를 준다는 이유로 죽이는 자체가 인간 중심 아니겠는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