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몬이 홍수일 때나 현타 왔을 때나 같은 남자

여성은 본인 호르몬 변화의 이해는 바라고 남자는 안된다고 함

by 이이진

https://youtube.com/shorts/MaSTUnhgcz8?si=Ypw33Zp9X2tRmrCW


여자도 남자를 만나면서 성장해야 하는 건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남자친구를 자기 감정 소비용으로 활용한다면, 여성의 감정적 성숙은 그만큼 힘들어지겠죠. 다툴 때 다투더라도, 그 다툼이 다음 단계를 위한 발판이 되도록 해야, 남자의 마음이 어떻고 저떻고를 떠나, 성숙의 기반이 되는 겁니다.


특히 여성들이 사회 생활이나 가족 문제로 인한 어려움을 그 안에서 직시하고 해결하지 못하고, 남자친구에게 투사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가령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에서 눈 흘긴다는 속담처럼, 여성이 화가 나는 이유가 자신이 속한 사회와 가족때문이라면, 남자친구는 아무 이유없이 감정적 고통을 당하게 되는 거죠.


때문에, 여성이 화가 나고 섭섭한 기분이 들고 분노가 생길 때, 이게 진짜 남자친구의 잘못된 행위로 인한 것인지 아니면 내가 속한 사회에서의 불만과 화를 남자친구에게 투사하여 과장하고 있는지를 구분하는 것이 필요하며,


남자친구의 사랑을 확인하기 위해 이와 같은 행위를 반복하는 것은 남자친구도 그걸 당한 이유도 없지만, 여성 자신이 감정적 어린이로 남는 불운한 결과를 초래해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실제로 연애를 꽤 했다고 하는 30대 중반 여성들이 20대 어린 여자처럼 감정 처리를 못하는 모습을 보면, 본인에게 손해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더군요.


사랑하고 연애하고 사회 생활을 하고 나이를 먹으면 인간이 성숙을 해야지, 감정을 어린이 상태로 두고, 이걸 받아주는 사람이 진짜 사랑이다 이러고 있는 거, 저는 그다지 여성 자신에게 이익같지 않네요.


또 참고로 남성은 한창 사랑에 빠졌을 때 각종 호르몬이 왕성하게 분비되며 판단력을 상실합니다. 할 수 없는 일도 할 수 있다고 믿게 되고 고통과 피로에도 둔감해지며 말 그대로 스스로를 과신하게 되죠. 그리고 호르몬이 일정 수준 이상 나오면 멈추면서 <현타>가 오는데, <현타>가 오면 자신의 과신을 돌아보게 됩니다.


호르몬이 왕성하게 분비돼 자신을 과신하는 것도 남자의 모습이고, <헌티>가 와서 현실을 자각하고 과신을 내려놓은 것도 남자의 모습입니다.


그런데 지금 말씀하신 내용은 오로지 남성이 호르몬 분비가 왕성할 때를 기준으로 한 거라, 남성의 보통의 모습을 배제한 것으로, 여성이 주기별로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받은 건 남자들에게 어떻게든 이해받으려고 하면서, 남자는 그 모습 외의 보통의 모습을 부정하는 거라, 공정하지 않아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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