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라도 집단은 해체가 답이나, 그건 어른들의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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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학교 폭력은 주동자가 있고, 적극 동조자가 있으며 소극 동조자도 있고, 다수는 침묵하는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일부는 실제 주동자를 찾기가 어렵고, 나서서 괴롭히는 주동자가 실제로는 뒤에서 누군가의 조종을 당하는 경우도 있죠.
저도 중학교 때 왕따를 당했는데, 저는 저를 괴롭히는 애들을 천천히 관찰해 주동자를 찾아냈고, 주동자의 가족들과 친해지는 것으로 이 갈등을 이겨낸 적이 있습니다.
저를 왕따로 주도적으로 괴롭혔던 그 아이는 학교에서는 너무나 말썽꾸러기로 결국 중학교 과정을 마치지 못하고 자퇴를 했으나, 가정에서는 나름 순둥했던 터라, 제가 그 아이 집에서 가족들과 잘 지내자 저에 대한 괴롭힘이 줄어들었죠. 그 아이가 밖에서 늦게 돌아올 때 그 아이 집에 남아서 그 아이 숙제를 해준 적도 있습니다.
그런데 학교에서 폭력을 저지르는 아동의 경우 집안이 콩가루인 경우가 많고, 외국은 한국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엉망인(^^;;;;;) 가정이 많아서, 그 가족과 친해지려다가 더 큰 화를 당할 수가 있어 조심스럽지만, 어떻든 저는 저를 괴롭히는 아이의 약점이 가족이라는 것을 찾아내서 벗어난 거죠.
왕따를 당하는 것은 너무나 괴로운 일이고, 나를 괴롭히는 그 집단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을 뿐이지만, 저는 오히려 그런 집단일수록 냉정하게 관찰하고 가까이 지내면서 그들의 대화를 듣고, 그들의 약점을 찾아내는 게 벗어나기 쉬운 방법의 하나라고 봅니다.
사실 소수라도 집단과 서열을 이뤄서 누군가를 괴롭히는 애들은 어른들이 개입하여 해당 집단을 해체하는 게 가장 빠른 방법이나, 그 과정에서 왕따 피해자가 더 큰 화를 입거나 오해를 받는 일이 있을 듯 하여, 이 부분은 일단 제외를 했습니다.
또 주동자가 숨어있는 경우도 잘 관찰을 해야 합니다. 저도 저를 주도적으로 괴롭히고 자퇴한 아이가 아닌 제가 단짝으로 가깝게 지냈던 아이가 저를 왕따시켰음을 나중에야 알았고, 그러나 어떻든, 이 아이도 학교를 같이 다니는 등 밀접하게 관찰하며 지낸 결과, 왕따 관계에서 단짝 관계로 변화시키긴 했으니까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너무 피하고 싶은 그들을 집요하게 관찰하면 뭐라도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