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형 intp와 직관형 intj의 가장 큰 차이
https://youtu.be/hRkQawMvsUQ? si=rv3 bvPMOHnHNXcMi
오랫동안 같이 일한 동료가 E(I) NTJ인데, INTP인 제가 뭔가 이상하다고 하면서 주제를 말하면 바로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놀라운 직관력을 보여줍니다. INTP가 느끼는 이상함, 불편함, 이해되지 않음을 가장 <너그럽게> 이해해 주는 타입들이 INTJ 혹은 ENTJ들이죠.
왜냐하면 INTP가 이상함 혹은 불편함을 감지하는 경우 INTP들은 일단 어떻게든 논리로 설명을 하려고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반면에 INTJ나 ENTJ들은 바로 이 이상함을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실제로 결론에 빠르게 도착합니다. 결론에서부터 뭔가 생산적인 어떤 걸 만들어내는 걸 잘하죠. ^^
다만 INTP는 INTJ나 ENTJ가 직관으로 어떤 결론에 이르더라도 스스로 논리적으로 납득이 안 가면 잘 수긍하지 않고 혼자 계속 생각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일정 부분 소통에서 문제가 발생하긴 하고, 또 NTJ들은 통상 효율과 완벽함을 추구하기 때문에 INTP를 재촉하는 경향으로 인하여 INTP가 내면으로 더 숨게 하는 작용도 하긴 합니다. <아, 이 말 꺼내면 또 압박할 거야>랄까요.
INTJ는 일반적으로 머리가 좋고 공부를 잘하는 데다가 INTP처럼 샛길로 빠지지도 않는 목표 지향성이 강해서 어린 시절부터 머리 좋은 것 혹은 특정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편이지만, 사회생활이라는 게 머리와 지능으로만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이 산적하므로, 어느 시점에서부터는 INTJ들이 이상을 추구하는 데 있어 인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따라서 인간에 대한 탐구들을 열심히 하더군요. 생각보다 심리 이런 데 활동하는 사람들 보면 INTJ가 많아 보입니다. INTJ들은 인간에 대해 질문을 하는 방식도 조금 추상적이라고 할까나, 그래서 눈에 띄죠, 질문 자체가.
즉 인간과의 친밀한 소통으로서 충족을 느끼는 경우도 있지만, INTJ들이 충족감을 느끼는 활동은 인간의 본성과 그 내면에 자리 잡은 어떤 통찰에 대한 직관, 근본에 대한 인식 뭐 이런 거라서, 어느 정도 지위에 오른 이후에는 INFJ보다 더 집요하게 인간에게 접근하는 게 INTJ 들인 경우를 제법 봤습니다.
INFJ가 인간에 대한 이상을 끊임없이 추구하면서 그 실망감을 해소하지 못해 괴로움에 빠진다면, INTJ는 기본적으로 인간이라는 자체에 일정 부분 회의적이고(?) 이 부분이 INTP와 비슷한 면이 있습니다만, INTJ는 결론이 나왔을 때는 방향성이 함께 주어지므로, 그 부분을 고쳐야 한다고 생각하면 실제로 움직이기 때문에, 의외로(?) 인권 활동, 정치적 발언 등도 꽤 합니다.
인권 활동이나 자연보호 활동과 같은 초국가적이고 초인종적인 활동을 선호하는 것은 INTJ와 INFJ가 비슷한데, 둘은 시작점이 다르다고 봐야 되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