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과 거짓은 인간에게 혼재, 남성만 진심이 있진 않고

유독 남성의 진심에 대한 내용이 많은데 이러면 여성은 늘 의심 속에 살죠

https://youtu.be/RTbkrjSF7 jc? si=UCLjH1 gmrGTu316 F

일단 영상 제목 때문에 댓글을 답니다. 영상 제목만 보면 남자들은 진심일 때가 있고 진심이 아닐 때가 있다는 전제가 있기 때문에, 여자 입장에서는 그렇다면 지금 썸을 타거나 연애 중인 남자가 진심인지 아닌지를 늘 관찰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발생할 수밖에 없거든요. (이런 내용으로 여러 번 다른 데 댓글을 썼는데) 여자들도 진심일 때가 있고 아닐 때가 있지만 상대적으로 남성이 진심인 경우에 대한 영상이나 내용들이 많고, 이는 역으로 여성에게 남성의 진심을 늘 의심해야 한다는 불안감을 심어줄 수 있습니다.  

이건 통상 연애나 썸이 남자에 의해서 시작되고 그 과정에서 남자가 여자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 자신의 상황이나 감정을 다소 과장하는 경향에 의한 것일 수가 있는데, 여자 입장에서는 이런 과장과 허례허식을 걸러야 하는 상황을 맞이하게 하며, 따라서 연애 기간이나 썸 내내 오묘한 심리전에 휘말릴 수밖에 없게 하는 거죠. 남자들 중 <여자들이 대체 왜 그런 일로 화가 나냐> 물어보곤 하는데, 그렇다면 여자들은 <대체 왜 남자들은 그런 말을 남발하냐> 응대가 가능해집니다. 

물론 이는 남자 입장에서 여자에게 먼저 접근하고 호의를 보였는데 거절당하게 될 경우 발생할 여러 심리적 타격을 완화하기 위한 일종의 장치인 부분도 있습니다만 (누군가를 좋아하는 감정이 거절당하면 타격이 굉장히 큽니다, 통상)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자에게는 유달리 진심과 거짓이 공존한다는 어떤 이런 인식을 저는 별로 선호하지 않습니다. 인간은 본래 진심과 거짓이 혼재돼 있고, 다만 이를 악용하는 사람과 가능하면 진심에 머무르려는 사람이 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연애에 있어서는 거절을 당하더라도 그게 진심이었을 때 성장한다고 저는 보고 있고요. 

덧붙여서 인스타나 이런 데 이성 (남사친이나 여사친이나 노출이나 등등) 관계를 공개하는 분들 중에는 그게 자신이 솔직한 거라는 생각에 의한 것일 수도 있고 (원래 다들 이렇게 살지 않아?), 그런 방식으로 이성을 알아가는 분들도 있기 때문에, 말씀하시는 것처럼 자기 스타일이 아니라면 <나는 선호하지 않는다> 정도로 하는 게 낫다고 봅니다. 

그럼에도 이런 나를 좋아해서 상대방이 일시적으로 바꿀 수야 있겠으나 (노출도 줄이고 남사친이나 여사친 관계도 줄이고 등등) 그런 관계에서 얻었던 관심을 모두 자신의 이성에게서 받으려는 심리가 발동해서, 결국 갈등이 생기기 쉽거든요. <내가 너 때문에 남사친이나, 여사친이나, 인스타 좋아요나, 뭐나, 다 포기했는데, 너는 그것도 못해줘?> 따라서 그 부분은 서로 공유가 되는 사람들끼리 만나는 게 낫다고 봅니다. ^^ 그게 직업이고 유명인이면 또 좀 다르지만요, 요즘에 인플루언서 직업이 워낙 많아져서. 

제가 개인적으로 연애나 썸이나 이런 데 관심이 많은 것도 연애나 썸이 사실상 인간관계에서 가장 높은 난도의 심리전이기 때문이라, 심리에 관심이 많은 저에게는 좋은 소재기 때문인데, 이런 거를 즐길 수준이 못되거나 피해 의식이나 자존감이 낮은 사람에게는 타격이 클 수 있어서, 여러 입장에서 서로 오해가 커지지 않도록 관찰한 여러 내용을 댓글로 달고 있음을 말씀드립니다.